최근 한 유튜버가 광장시장을 찾은 이야기가 화제다. 만 오천 원에 턱없이 적은 양에 '바가지요금' 논란이 일었다. 아마도 대부분의 서울 시민들은 한 번쯤 광장시장을 찾아 맛있는 길거리 음식을 먹었던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붐비는 사람들 사이에서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김밥, 떡볶이, 튀김, 빈대떡 등을 푸짐하게 먹었던 기억을 간직한 사람들도 더러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먹은 것에 비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가시지 않았다. 그리고는 자주 가던 발길이 뜸해지게 되었다. 이런 일은 비단 광장시장의 문제는 아닌 듯싶다. 한 때 서민 음식으로 불렸던 음식들의 가격이 먹기 힘들 정도로 비싸졌다. 광장시장이 아니더라도 중국음식, 치킨, 피자, 냉면 등 서민 음식이라고 생각했던 음식들이 귀족화되었다.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