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76

안세영 배드민턴 여제 대관식 -파리올림픽 개인전 금메달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파리올림픽에서 화려한 대관식을 올렸다. 안세영은 중국의 허 빙자오를 가볍게 2-0으로 제압하면서 배드민턴 여제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28년 만에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면서 그동안 침체였던 한국 배드민턴의 완벽한 부활을 공인받았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무릎 부상으로 걱정이 있었지만 안세영을 이를 극복하고 엄청난 체력을 과시하면서 상대선수들을 압도적으로 제압했다.  8강과 4강전에서 첫 세트를 내주었지만 마치 상대 체력을 소진시키기 위한 전략처럼 느껴질 정도로 경기는 어렵지 않았다. 결승전에서는 더 이상 안세영의 적수가 없다는 것을 선언하는 경기력으로 수월하게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동안 수비력과 체력으로 세계 수준에 올랐지..

스포츠 2024.08.05

양궁 올림픽 최초 5개 전종목 금메달 석권 - 파리올림픽 성공 비결은?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이 파리 올림픽에서 올림픽 사상 최초로 5개 전종목 금메달을 석권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전종목 석권을 한 바 있지만 당시에는 혼성 단체전이 없었기 때문에 5 종목 석권은 최초의 기록이 되었다.  또한 여자 양궁은 미국이 남자 혼계영 400m에서 중국에 져 11연패가 좌절됨에 따라 올림픽 단체전 10연패 동률을 이루었고, 2028년 LA 올림픽에서 우승한다면 전무후무한 세계 최초 올림픽 단체전 11연패의 가능성도 있다.  남자 단체전도 3연패를 이루었고 개인전까지 싹쓰리하면서 대한민국의 양궁 패권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이 어떻게 세계 양궁의 패권국가가 되었는지 그 비결을 살펴본다.  많은 코치들이 전 세계 각국의 지도자가 되어 한국 양궁의 위기감이 ..

스포츠 2024.08.05

신유빈에게는 아직 파리올림픽 단체전이 있다 - 그녀는 이제 겨우 20살

필자가 싫어하는 말이 있다. '졌잘싸' 졌지만 잘 싸웠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 말을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마음으로 내키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열심히 했지만 졌을 수는 있어도 졌으면 잘 못 싸운 것이지, 졌지만 잘 싸웠다는 말은 형용모순 같았다.  그런데 그런 필자의 마음을 움직인 운동선수가 있다. 바로 신유빈!올림픽 준결승 전에서 비록 패배했지만 신유빈 선수가 연습했을 수 십만 번의 바나나 플릭과 스매시를 알기에 저절로 '졌잘싸'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중요한 것은 신유빈 선수는 겨우 20살이라는 사실이다. 아직 그녀의 전성기가 도래하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문제는 지금부터이다. 중국의 벽을 넘기 위해서는 신유빈에게도 보강해야 할 많은 단점이 있다. 그동안 중국의 벽을 넘었던 현정화, 유남규, 김택수..

스포츠 2024.08.05

대한민국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리스트 - 사격 반효진 - 최연소 기록

드디어 대한민국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했다. 예상했던 대로 양궁, 사격, 펜싱 중에 주인공이 나왔다. 세계 13개국만 영광을 누렸던 100번째 금메달리스트의 영예는 뜻깊게도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차지했다.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만 16세 10개월 18일의 나이로 대한민국 사격 국가대표 반효진은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기록을 경신하면서 금메달을 획득해 대한민국의 100번째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건국 후 최초로 양정모 선수가 레슬링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48년 만에 100번째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한 것이다.  100번째 금메달리스트 탄생은 탄탄한 스포츠 인프라를 갖춘 나라를 상징하는 것으로 스포츠 강국의 위상을 대내외적..

스포츠 2024.07.29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 주인공은? 300번째 메달 -6

이번 파리 올림픽이 열리기 전부터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었다. 지금까지 96개의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에 4명의 선수나 팀이 금메달을 추가하면 100번째 메달을 획득하게 되기 때문이다.  드디어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이제 단 한 개의 금메달만 획득하면 100번째 금메달 수상자라는 엄청난 영예를 얻게 된다.  실력으로는 이미 금메달을 딴 여자 양궁에 이어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이 나올 가능성이 가장 높다. 하지만 시간 순으로는 예상하지 않았던 사격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금메달 예상을 하지 않았던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오예진이 금 사냥에 성공했던 것처럼 29일 오후 4시 30분(한국 시간)에 여자 10m 공기소총의 반효진(17·대구체고)과 오후..

스포츠 2024.07.29

한국 여자 양궁 올림픽 10연패, 첫 금 펜싱 오상욱, 사격 오예진 금 김예지 은

대한민국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이 순항하고 있다. 첫 금메달은 펜싱에서 나왔다.  27일(현지시간)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사브르 결승전에서 대한민국 오상욱(28·대전광역시청)이 본인에게도 대한민국 선수단에도 첫 금메달을 안겨주었다.  32강전에서 니제르의 에반 지로를 15-8, 16강전에서 이란의 알리 파크다만을 15-10으로 가볍게 제압했지만, 8강전에서 첫 고비가 왔다.  올림픽 개인전 3연패를 이룬 헝가리의 실라지를 제압한 캐나다의 파레스 아르파에게 오상욱은 15-13으로 신승을 거두었고, 여세를 몰아 결승전에서 여유 있게 튀니지의 파레스 페르자니에 승리했다.  한국 양궁은 올림픽 사상 단체전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92 바르셀로나, 96 애틀랜타, 2000 ..

스포츠 2024.07.29

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 내정 - 벌써부터 거센 찬반 공방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내정되었다. 클린스만 감독이 사퇴하고 5개월 동안 임시 감독 체제로 표류했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정이 드디어 마무리되었다.  7일 축구 협회는 홍명보 감독 내정 사실을 발표하고 8일 오전 11시 이임생 기술 이사가 대표팀 선임 과정을 설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벌써부터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한 거센 찬반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 외국 감독을 선임을 선호하거나 울산 HD 팬들은 홍명보 감독 선임에 거센 반발을 하고 있다.  외국 감독을 선임을 선호하는 팬들은 축구 국가대표팀의 위상에 걸맞은 외국 지도자가 팀의 수준을 높여주기를 기대하면서 기대했던 감독 선임에 실패한 것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또한 울산 HD 팬들은 시즌 중 감독을 잃었다면..

스포츠 2024.07.07

신진서 9단 기적의 16연승 한국 농심신라면배 세계 최강전 우승

신진서 9단이 농심신라면배 세계 바둑 최강전에서 중국의 구쯔하오 9단을 무찌르고 기적의 16연승으로 대한민국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대회를 포함해서 16연승을 한 것은 이창호 9단의 14연승을 깬 것이어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2005년 이창호 국수가 마지막 주자로서 5연승으로 제6회 농심신라면배를 우승한 이른바 '상하이 대첩'을 이후 다시 한번 기적의 우승을 재현했다. 신진서 9단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종목에서 아쉽게 개인전은 놓쳤지만 단체전에서 중국을 4-1로 물리치며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신진서 9단의 또 다른 '상하이 대첩'은 기적적이었다. 한국 대표 선수 4명이 모두 탈락하고 중국 선수 4명과 일본 대표 1명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25회 농심배에서만 6연승으로 각..

스포츠 2024.02.23

이강인 런던 찾아가 손흥민에게 사과 - 손흥민 용서 -후임 감독은 누구?

이강인이 전격적으로 런던에 있는 손흥민을 찾아가 사과했다. 손흥민은 이강인을 용서하면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도 질타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며 반성했다. 이로써 대한민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의 갈등이 일단락되었다. 물론 축구팬 중에는 아직도 이강인을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지난 카타로 아시안컵 4강 전에 이강인의 태도에는 큰 문제가 있었다. 일찍 식사를 마치고 탁구를 하던 이강인을 포함한 어린 선수들의 기강을 잡으려는 주장 손흥민에게 이강인은 무례한 행동을 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대해 축구팬들은 이강인을 향해 엄청난 질타를 했다. 팬들이 없는 모든 스포츠는 의미가 없다는 것을 지난 코로나 기간 중에 선수들은 분명히 깨달았을 것이다. 코로나 때 느끼지 못했다면 이번 사태에서 이강인도 ..

스포츠 2024.02.21

밝힐 것은 안 밝히고 감춰야 할 것은 밝히는 축구협회 - 주장의 책임감

대한축구협회가 국민적 분노를 선수들의 마찰로 시선 분산을 시도하고 있다.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클린스만 씨를 선정한 과정에 대해 밝혀야 할 것은 안 밝히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단의 사소한 다툼을 즉각적으로 인정하는 몰염치한 행위를 하고 있다. 영국의 매체인 '더선'은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4강전을 하루 앞둔 저녁 식사 시간에서 일부 선수들이 빠르게 식사를 마치고 탁구를 치러 가려는 것을 저지하던 손흥민과 마찰을 벌여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되었다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중에 가십거리를 주로 보도하는 언론사가 많기 때문에 이 보도의 진위에 대해 의구심이 있었지만 축구협회 관계자는 거의 즉각적으로 이 사실을 인정함으로써 사실이 기정 사실화되었다. 아시안컵 졸전과 4강 탈락으로 궁지에 몰린 클린스만과 정..

스포츠 2024.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