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전격적으로 런던에 있는 손흥민을 찾아가 사과했다.
손흥민은 이강인을 용서하면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도 질타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며 반성했다.
이로써 대한민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의 갈등이 일단락되었다.
물론 축구팬 중에는 아직도 이강인을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지난 카타로 아시안컵 4강 전에 이강인의 태도에는 큰 문제가 있었다.
일찍 식사를 마치고 탁구를 하던 이강인을 포함한 어린 선수들의 기강을 잡으려는 주장 손흥민에게 이강인은 무례한 행동을 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대해 축구팬들은 이강인을 향해 엄청난 질타를 했다.
팬들이 없는 모든 스포츠는 의미가 없다는 것을 지난 코로나 기간 중에 선수들은 분명히 깨달았을 것이다.
코로나 때 느끼지 못했다면 이번 사태에서 이강인도 팬들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절실히 깨달았을 것이다.
그를 열렬히 지지했던 팬들이 갑자기 등을 돌릴 수 있다는 무서운 사실도 깨달았을 것이다.
아직 부족하다고 여길 수 있지만 이제는 이강인을 용서해 주었으면 한다.
이번 사태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로 여겨도 언제라도 팬들은 돌아설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이강인이 깨달았을 것이다.
단순히 표피적이 아니라 진심으로 반성하고 앞으로도 언제라도 팬들이 감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고 이강인에게 조언하고 싶다.
이번 일을 계기로 이강인이 인격적으로나 선수로서 더욱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누구나 잘못을 할 수 있다. 축구팬들도 어린 나이에 있을 수 있는 감정적 문제에 대해 이쯤 되었으면 용서해 주기를 간절히 요청한다.
아울러 흐트러진 대표팀 기강을 단기간에 잡아서 황금세대의 잃어버린 시간을 복구해 줄 후임 대표팀 감독 선임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
런던 올림픽 동메달과 K1리그에서 울산현대를 2연패로 이끈 홍명도 감독이 적임이라는 견해가 많다. 물론 울산현대와의 계약과 울산현대 축구팬들의 양해가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 1 무 2패의 성적으로 축구팬들의 질타를 받았던 홍명보 감독. 이 기간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있다는 홍명보 감독의 한이 대한민국 대표팀 위기의 순간에 기회로 작용하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 이강인 런던으로 직접 찾아가 손흥민에게 용서 구해
이강인이 전격적으로 런던에 있는 손흥민을 찾아가 용서를 구했다.
손흥민은 대표팀 주장으로서, 선배로서 어린 이강인을 품어 주었다.
뿐만 아니라 자신도 질타받을 수 있는 행동이었다고 반성했다.
이로써 대한민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의 극적인 화해가 일단락되었다.
한 동안 축구팬들은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로 여겨 사랑을 쏟았던 이강인이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 벌인 용서받지 못할 행동에 대해 엄청난 질타를 했다.
때로는 너무 과도할 정도였지만 사랑했던 만큼 축구팬들의 이강인에 대한 배신감은 그만큼 컸던 것도 사실이었다.
아마 이강인도 어린 나이에 견디기 힘들 정도로 상처를 입었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스스로 잘못했다면 그만한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이강인은 절실히 깨달았을 것이다. 팬들의 엄청난 사랑은 그만한 무게의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강인은 분명히 알게 되었을 것이다.
물론 이런 일을 겪지 않았다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이 상태에서 최선의 방책을 찾아야 한다. 어린 나이에 저지른 이강인의 잘못을 너무 오래 용서하지 않는 것도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
누구나 잘못을 할 수 있다. 어떤 잘못은 평생 용서받지 못할 과오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성장 단계에서 생길 수 있는 감정적 차원의 문제는 충분히 용서받을 수 있은 과오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강인의 실수가 단순히 개인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축구 대표팀 감독과 코치진의 무능력한 선수단 관리에도 책임이 있기 때문에 오롯이 이강인만 비난할 수도 없는 것이다.
■ 반성해야 할 축구협회 만회할 길은 홍명보 감독 선임
이번 사태에 가장 큰 반성을 해야 할 대상은 축구협회이다.
국제적으로 자질이 부족한 것으로 판정이 난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한 과정 자체가 불투명하다.
클린스만은 독일 탐사보도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벤투 감독 후임으로 자신이 농담조로 정몽규 회장에게 건넨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이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런 식으로 대표팀 감독을 선임해 한동안 축구팬들에게 엄청난 상처를 준 일에 대해 정몽규 대한 축구협회장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또한 축구협회도 대오각성해서 후임 대표팀 감독 선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일단 촉박한 월드컵 예선 일정과 흐트러진 대표팀 기강을 잡기 위해서는 소통할 수 있는 국내 감독을 선임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임시 감독을 선임해서 미봉하는 것보다는 월드컵 본선까지 책임질 수 있는 검증된 감독을 선임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여러 측면을 고려해 볼 때 차기 대표팀 감독에는 홍명도 감독이 가장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홍명도 감독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홍명도 감독은 그 선수들을 주축으로 브라질 월드컵을 경험했다.
결과는 대실패였다. 이후 홍명도 감독은 상당기간 축구팬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1 무 2패로 승을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해 축구팬들은 엄청나게 대표팀을 비난했다.
하지만 10년 전의 실패를 바탕으로 홍명보 감독은 K리그에서 울산현대의 2연패를 이끌었다. 홍명도 감독도 승승장구하다가 브라질 월드컵의 실패는 자신에게 엄청난 시련이었지만 동시에 자신의 축구 인생에서 가장 아끼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홍명도 감독에게도 월드컵에 대한 여한이 있을 것이고 그때 월드컵에 데뷔하고 눈물을 흘렸던 손흥민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과 우리의 아픈 손가락 이강인까지 황금세대의 멤버로 다시 홍명보 감독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어떤 결과를 낳을 것인가?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 못지않게 축구팬의 사랑을 받았고 올림픽 동메달로 실력을 입증받은 홍명보 감독만이 흐트러진 대표팀의 기강을 바로잡을 수 있는 적임자라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한다.
문제는 현재 프로팀 울산현대와의 계약이다. 또한 울산현대 축구팬들에 대한 설득이다.
■ 대승적 차원에서 울산현대가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으로 보내 주어야 - 2번 연속 우승
홍명보 감독은 울산현대를 사상 첫 2년 연속 우승으로 이끌었다.
올해 울산현대는 K1리그에서 사상 첫 3연패를 노리고 있다.
울산현대 팬들도 홍명보 감독의 사상 첫 3연패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대표팀이 사분오열되었고 위기에 봉착해 있다.
울산현대와의 계약과 울산현대 축구팬들에게 양해를 구해야 하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으로 보내 주는 것을 어떨까?
물론 울산현대와 울산현대 축구팬들이 결사 반대한다면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낭비한 황금시대의 시간을 빠른 시일 내에 원상복구 할 수 있는 적임자로 홍명보 감독 이외의 대안은 떠오르지 않는다.
올림픽 동메달과 K1리그 2연패라는 성공도 있었지만 월드컵 실패는 홍명도 감독에게는 큰 짐으로 남을 것이다. 연령적으로 보나 대표팀의 현실로 보나 홍명보 감독이 지금 월드컵 감독을 맡을 가장 적기라고 생각한다.
많은 축구팬들에게 엄청난 원망을 사고 있는 축구협회가 울산현대와 울산현대 축구팬들을 설득해서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될 수 있도록 정치력을 발휘한다면 상당 부분 원망의 강도가 줄어들 수 있겠다는 생각은 그저 상상만으로 끝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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