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넷플릭스 리미티드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마지막화 시청을 간신히 끝냈다. 처음 폭싹 속았수다를 보았을 때 2막 8화까지 한 호흡에 내달았다. 하지만 3막부터는 너무 아까워서 숨겨두고 쪼개먹는 맛있는 과자처럼 단숨에 끝을 내고 싶지 않았다. 특히 마지막화는 보다 쉬었다 보다 쉬었다를 반복했다. TV 방송극 드라마였다면 방송국이 송출하는 대로 아까운 마지막화를 한 호흡에 끝냈을 것이다. 만약 그랬다면 주체할 수 없이 감정이 복받쳐 드라마를 제대로 음미할 수 없었을 것이다. 다른 드라마나 영화였다면 호흡이 늘어지네, 빠르네 별 말을 다하겠지만 그냥 좋았다. 어떤 사람은 이런 인생이, 이런 가족이 어디 있냐고 하겠지만 그럼 그렇게 계속 딴죽을 걸기 바란다. 모든 사람이 꿈꾸지만 결코 실현되기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