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했다. 후반전 유효슈팅 0이 보여주듯이 완패였다. 역대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는 요르단에 완벽하게 패배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대회 기간 중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4-3-3 전술을 사용해서 전반에 임했다. 전혀 경기가 풀리지 않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수수방관했다. 80분까지 조규성을 제외하고 선수 교체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마치 축구 경기를 실험 예술을 하듯이 최상의 경기력을 끌어내기 위한 맞춤 전술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아는 전술을 펼쳐놓고 선수들에게 해 보라고 강요하는 듯싶었다.
8강까지도 좀비 축구를 연상하게 하는 경기력은 선수들의 투혼으로 만든 것이지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과 전략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었다.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서 7경기를 뛰어야 하는 우승 후보팀을 마치 조 예선 통과에 급급한 팀처럼 아무런 전략도 없이 16강이 확정된 예선 3번째 경기에 로테이션을 돌리지 않은 여파가 역력했다.
정신력으로 무장된 선수들이어도 이런 전략으로 임한 무능한 감독 하에서는 체력이 고갈된 상태에서 뛸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상대 선수가 뛰어나서가 아니라 선수들이 뛸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니었다.
두 실점 모두 수비에서 실수 후에 상대 선수를 쫓아갈 수 있는 체력이 고갈된 몸상태 때문에 당한 것이었다.
이런 결과는 축구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예상했다.
당연히 클린스만 감독은 경질되어야 한다. 전술 전략이 축구로 비난받을 때마다 결과로 말하겠다며 비난을 피해 갔지만 이젠 결과가 나왔으니 당연히 퇴진하여야 한다.
또한 국제적으로 검증이 끝난 클린스만 감독을 잘못 선임한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과 최종 결정권자였던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퇴진하여야 한다.
월드클래스 황금세대를 스쿼드를 가지고 황금 같은 기회를 날려버린 축구협회는 반성해야 한다. 고민하지 않고 명성에만 기대는 행정으로 가성비 떨어지는 외국인 감독만 찾을 것이 아니라 실력 있는 국내 감독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
이런 감독 밑에서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기대하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이번 결과에 대해 특정 선수를 비난하지 말고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최대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실력 있는 감독의 지도하에서 다시 시작하도록 기회를 주어야 한다.
아시안컵은 이미 끝났다. 과거의 잘못을 바탕을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축구는 정직한 스포츠라는 것이다. 결코 여러 번의 요행이 허락되는 종목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당연한 이치를 축구협회만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대한민국 요르단에 완패 - 후반 유효 슈팅 0
7일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했다. 후반 유효슈팅이 0개를 기록할 정도로 졸전이었다.
요르단전뿐만 아니라 대회 전반적으로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은 물론이고 7경기를 치러야 하는 팀 전략이 전무했다. 16강이 확정된 예선 3번째 경기에서 유럽리그에서 체력이 고갈된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를 모두 투입하고 로테이션을 전혀 하지는 않는 무전략이 준결승전에서 요르단 선수들을 따라갈 수 없는 체력으로 만들었다.
실제로 수비 실수로 인터셉트를 당한 후 상대 선수를 전혀 쫓아가지 못하는 체력 상태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전략뿐만 아니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에게 대회 기간 한 번도 경험하지 않는 4-3-3 전술을 무책임하게 던져놓고는 선수들에게 "해 줘!"라고 행위 예술을 강요했다.
마치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재단해 놓고는 몸을 불려서 옷에 맞추라고 선수들에게 강요하는 듯했다. 선수들은 라면도 먹고 빵도 먹으면서 몸을 최대한으로 불려서 겨우 옷에 몸을 맞추었는데 이번에 4-3-3이라는 다른 옷을 가지고 와서 또다시 몸에 맞추라고 하니까 선수들에게 번아웃이 온 것 같았다.
선수들은 체력 고갈과 감독의 전술 부재로 집중력을 잃고 패스 미스를 연발했다. 체력을 소진한 선수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전술을 사용하는 것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길을 가는 여행객처럼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이 경기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이다. 선수들은 죄가 없다. 선수들을 오브제 삼아 행위예술을 한 감독과 그를 선임한 전력강화위원장 그리고 최종 결정을 한 협회장이 책임이 있는 것이다.
■ 클린스만 감독과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 경질해야 - 정몽규 회장도 사퇴해야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서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평가가 일단락된 바 있다.
그래서 3년 동안 그는 감독 물망에 오르지 못했다.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이 돼서도 전혀 변하지 않았다. 축구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아는 감독은 이런 결과를 모두 예상했는데 축구협회만 몰랐다. 몰랐는지 알았지만 무시했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 전략 부재에 대해서 많은 비판이 있었고 국내 리그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필요한 선수를 선발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고 주로 해외에서 거주했다.
전술 전략이 탄탄한 감독은 다른 사람들이 비난을 하더라도 자신의 전술에 맞는 선수를 선발하기 위해서 선수를 찾으러 다니고 고민한다. 그런데 클린스만은 전술 전략이 부재하니 선수를 찾으려는 노력도 하지 않는 것이다.
결국 그에 대한 이런 비판은 정확하게 이번 대회에서 여실히 증명되었다. 전술 전략이 부재해서 선수를 제대로 선발할 안목이 없어서 고갈된 11명의 선발진을 대체할 선수가 마땅치 않았다.
전반전 내내 끌려가고 심지어 0-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80분까지 선수 교체를 하지 않았다. 어쩌면 선수를 찾는 노력을 하지 않았고 전술에 맞는 선수가 누구인지도 몰라서 체력이 고갈된 기존 선수만 주야장천 써야만 했던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친선 경기를 통해 드러난 여러 문제점과 그에 대한 선입견에 대한 비판을 아시안컵의 결과로 말하겠다고 답변을 미뤘다.
이제 결과가 나왔으니 책임져야 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사퇴하던지 경질해야 한 한다. 대표팀 감독을 제안한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 또한 경질되어야 한다. 또한 최종 결정권자인 정몽규 축구협회장도 사퇴해야 한다.
이런 결과에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대한민국 축구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 축구에 대해 기대할 것이 없다면 결국 축구팬들은 축구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여전히 해맑은 클린스만 인터뷰 - 사퇴 질문에 대회를 분석해야 한다는 애매한 답변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진행했다.
상대팀이 훌륭한 경기를 했다고 칭찬했지만 전술적으로 전략적으로 자신의 문제점을 반성하지 않고 대회를 분석해야 한다는 말만 반복했다.
심지어 그동안 그에 대한 경질론을 아시안컵 대회 결과로 말하겠다면 미뤄왔는데 기자는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했다.
기자 : 감독님께서 대회 후에 결과로 이야기해 달라고 하셨는데 결과가 목표했던 결승에 가지 못했는데 책임질 의사가 있는지 질문하고 싶습니다.
클린스만 : 지도자로서 감독으로서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책임을 져야 하고 분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말 흥분되는 경기를 했고, 드라마를 쓴 경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편이 좋은 경기력을 펼쳤고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해 분석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기자가 사퇴 여부를 직접적으로 물었지만 클린스만은 지금 당장해야 할 것은 한국으로 돌아가서 대회를 분석한다는 답변을 하면서 사실상 사퇴를 거부했다.
다른 기자들은 진 경기에 환하게 웃으면서 악수를 한 것에 대해 질문하자 상대가 잘했을 때 인정하고 축하를 해 줘야 하는 것은 지도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연신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것을 배웠고 얻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대표팀과 팬들은 많은 것을 잃었다.
책임을 지는 것이 진 경기에 대해서 분석하는 것인가?
책임을 지는 것은 사임하는 것이다. 경기를 구경하려면 감독의 자리가 아니라 그가 좋아하는 여행을 하면서 관람석에서 구경하면 된다. 해맑게 웃으면서 슈퍼 익사이팅한 경기를 즐기면 될 것이다.
그런데 그는 중북미 월드컵을 준비한다고 한다. 이게 무슨 진상짓인가?
결과에 책임진다고 하면서 책임은 안 지고 분석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한다는 것은 도대체 무슨 진상짓인가 말이다.
만약 그가 계속 감독직을 수행한다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K리그 팬들을 축구 경기장에서 멀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가 있는 한 당장 더 이상 대표팀 경기를 직관하지 않겠다는 팬들의 원성이 들리지 않는다면 코비드 19로 팬들이 없었던 경기를 했던 경험을 코로나가 없는 상태에서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축구협회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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