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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배드민턴 여제 대관식 -파리올림픽 개인전 금메달

bonanza38 2024. 8. 5. 19:32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파리올림픽에서 화려한 대관식을 올렸다. 

안세영은 중국의 허 빙자오를 가볍게 2-0으로 제압하면서 배드민턴 여제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28년 만에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면서 그동안 침체였던 한국 배드민턴의 완벽한 부활을 공인받았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무릎 부상으로 걱정이 있었지만 안세영을 이를 극복하고 엄청난 체력을 과시하면서 상대선수들을 압도적으로 제압했다. 

 

8강과 4강전에서 첫 세트를 내주었지만 마치 상대 체력을 소진시키기 위한 전략처럼 느껴질 정도로 경기는 어렵지 않았다. 결승전에서는 더 이상 안세영의 적수가 없다는 것을 선언하는 경기력으로 수월하게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동안 수비력과 체력으로 세계 수준에 올랐지만 공격력에 의구심이 있었던 안세영이 부상 이후에 강력한 공격력까지 무장함으로써 더 이상 그의 적수가 될 선수는 존재하지 않았다. 

 

앞으로 상당 기간 안세영의 시대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강력한 체력과 수비력을 바탕으로 하는 안세영 스타일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부상 위험을 어떻게 방지하는가가 롱런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대관식 - 파리올림픽 개인전 금메달 획득

 

안세영 파리올림픽 금메달 - MBC 뉴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방수현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이래 28년 만에 안세영이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이용대 - 이효정 혼합 복식 이래 16년 만에 금맥을 이어갔다.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우승한 안세영이 명실상부하게 세계 배드민턴 여제로서 공인받는 대관식이었다. 중국의 허빙자오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안세영은 게임 스코어 2-0으로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지난 아시안 게임 4강전에서 2-0(21-10, 21-13)으로 완파했던 허빙자오는 더 이상 안세영의 천적으로서의 위상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해 주었다. 

 

8강전과 4강전의 2-1 스코어에 대해 의구심이 들 정도로 결승전은 안세영의 일방적 게임이었다. 게임 스코어 2-0(21-13,21-16)을 달성할 동안 전혀 접전이라는 인식이 들지 않을 정도로 안세영의 배드민턴 여제로서 편안하게 게임을 리드했다. 

 

이미 지난 2023년 코펜하겐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여자 단식 사상 최초로 우승하면서 배드민턴 여제의 자리에 올랐지만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완벽한 대관식을 치른 것이다. 

 

그랜드슬램까지 아시아 선수권 대회만 남았다. 

 

안세영 금메달 순간 - 엠빅뉴스

 

이제 안세영에게는 내년 4월 아시안 선수권 대회만 남았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림픽, 세계선수권 대회, 아시안 게임, 아시안 선수권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나머지 세 개 대회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는 수월하게 우승할 것으로 보여 사실상 그랜드슬램 달성은 기정사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안 게임, 2023년 코펜하겐 세계선수권 대회, 2024년 올림픽에서 여자 개인 단식에서 우승한 안세영에게 아시안 선수권 대회는 그랜드슬램 대관식으로의 역할만을 할 것으로 보인다. 

 

'넘세영' '셔틀콕 여제'의 위용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안세영의 실력은 22세의 나이에 절정기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배드민턴은 엄청난 체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전성기가 길지 않을 수도 있다. 

 

안세영의 경우에도 강력한 체력과 수비력을 바탕으로 게임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체력 저하나 부상이 있다면 지금처럼 정상급 실력을 유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한동안 금맥이 끊겼던 한국 배드민턴의 보배 안세영이 '넘세영'의 위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훈련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부상을 방지할 수 있는 트레이닝과 체력 저하에 대비해서 좀 더 빨리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는 공격력의 강화가 안세영의 권좌를 계속 유지할 관건으로 보인다. 

 

지난 아시안 게임보다는 분명 안세영의 공격력이 강화된 것은 분명하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허빙자오의 끈질긴 수비를 무너뜨린 것은 안세영의 송곳 스매시였다. 

 

아직까지 대한민국 올림픽에서 배드민턴 단식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없었다. 22세의 안세영이라면 가능성이 없지 않다. 벌써부터 2028년 LA 올림픽 배드민턴 경기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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