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의 표적 감사 의혹을 받고 있는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국회 일정 등의 이유로 5차례나 출석 통보에 불응한 끝에 12월 9일 결국 공수처에 출석했다. 출석하면서 "공수처 소환에 모두 불응한 것에 대한 비판이 있다"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거야 통보 방식 자체가 위법이었다"라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공수처 특별수사본부(이대환 부장검사)는 360여 쪽에 달하는 질문지를 준비하며 유병호 사무총장을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수처의 수사를 통해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해 비위 제보 입수 과정과 특별감사 착수 과정, 감사보고서 결재 및 공개 과정의 위법성등 유병호 사무총장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가 입증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강제 수사 3개월 만에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