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인천대 유담 의혹에 이어 수시 전형 채점 담합 정황 - 관련자 처벌해야

bonanza38 2026. 2. 3. 21:56

■ 인천대 2026학년도 도시 공학과 입시 수시 전형 면접 채점 담합 의혹 - MBC 단독 보도

채점 담합 의혹 인천대 - MBC 뉴스 캡처

 

국립대인 인천대학교에서 수시 전형 채점 담합 정황이 녹취 파일로 드러났다. 

MBC는 2025년 11월에 시행된 2026학년도 전형에서 인천대 도시공학과 면접에서 면접관들이 담합한 의혹이 있는 녹음 파일을 단독 보도했다. 

 

녹음 파일에는 전형상 70%에 달하는 내신 성적 평가에서 4.4 등급인 학생을 뽑을 것을 다른 면접관에게 종용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100명 넘는 지원 해서 32명 중 13명이 합격한 수시 전형에서 평균 합격선은 2~3등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형에도 없는 토목 관련 학생 전원 탈락을 종용한 정황도 담겨 있었다. 

 

그리고 면접 내용과 상관없이 성적에 따라 면접 결과를 일방적으로 반영하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수사가 필요한 사항이다. 

 

만약 수사 결과 녹음 파일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전형과 다른 선발을 한 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면접관을 처벌해야 할 것이다. 

 

또한 특정 학생을 합격시킨 정황이 있는지 이에 대한 금품 수수 등의 불법 행위가 있는지 살펴보고 위법 혐의가 있다면 엄중 처벌해야 할 것이다. 

 

국민 세금이 투입되는 국립대에서 유담의 교수 선발 과정 의혹에 이어 학생 선발 과정에 불법 행위 의혹이 터진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수사를 통해 불법 행위가 확인되면 교육부는 감사를 통해 국립대 위상에 대해 다시금 검토할 필요도 있을 것이다. 한편 유담 교수 선발 과정 의혹에 대해 경찰은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유담 교수에 채용에 대해 경찰 강제 수사 돌입 - 엄정 수사 통해 관련자 처벌해야

유담 강제 수사 돌입 - MBC 뉴스 캡처

 

지난 1월 23일에는 경찰이 전 국회의원 유승민 씨의 딸 유담의 인천대 교수 채용에 대해 강제 수사에 돌입한 바 있다. 

작년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유담의 교수 채용 과정에서 여러 의혹이 있다고 문제를 제시했다. 

 

진선미 의원은 유담이 논문 질적 심사에서 18.6점으로 16위로 하위권이었는데, 학력, 경력, 논문 양적 심사에서 만점을 받아 전체 2위로 1차 심사를 통과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학 경험, 해외 취업과 국내 취업 경험이 일천한데도 만점을 받은 것이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진선미 의원은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인재 인천대 총장은 내부 지침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심사가 진행되어 전혀 문제가 없다고 국정 조사 기관 증인으로 참석해 증언했다. 

 

유담 의혹 제기하는 진선미 의원 - 전주 MBC 뉴스 캡처

 

진선미 의원은 올해 1월 30일 추가적인 의혹을 제기했다. 

2024년 11월 인천대 경영학부 국제경영학과 전임 교원 채용에서 유 씨는 지원했지만 서류 심사에서 탈락했다. 

 

채용 공고에 박사 학위 취득자나 취득 예정자로 표시되어 있었고, 취득 예정자는 관련 증빙 서류가 필요했다. 그런데 전임 교원 채용 절차가 진행되었던 11월까지 유 씨는 학위 취득 여부가 확정되지 않아 서류 심사에서 탈락된 것이다. 

 

문제는 서류 심사를 통과한 2명의 지원자 있었지만 갑자기 절차가 중단되었다는 점이다. 인천대 전임교원 신규임용 절차에는 채용 예정 인원의 2~3 배수의 임용 후보자를 순위로 정하거나 무순위로 대학원장에게 제청하고 총장에게 추천하게 되어 있어 채용 예정 인원이 1명이 이 과의 신규 임용 절차에 아무 문제도 없었으나 갑자기 채용이 중단되었다. 

 

이후 국제경영학과는 전임교원 신규 임용을 하지 않았고, 2학기에 유담은 무역학부 전임 교원 채용에 응시해 합격한 뒤 정경대 무역학부 교수로 임용되었다. 

 

진선미 의원은 일련의 인천대 전임교원 채용에 있어 유담에게만 여러 특혜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경찰의 강제 수사를 통해 관련 의혹의 실체가 가려질 주목된다. 

 

■ 선인학원 비리를 학생 투쟁으로 바로 잡아 시립화된 인천대 -  다시 입시 부정 도마에

인천대학교는 과거 선인학원에 의해 만들어진 사립대학이었다. 

박정희 정권과 밀접했던 설립자 백인엽, 백선엽의 관계 때문에 박정권의 많은 특혜를 받았다. 

 

온갖 부정과 비리 의혹이 있었던 선인학원은 1979년 1월부터 9,900명의 부정 편입학 대가로 기부금 61억을 받아 이사장이었던 백인엽이 횡령한 사건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개교 1년 만이 1980년부터 학생들의 시위와 백인협의 추가 비리가 드러나자 결국 백인협은 선인학원을 국가에 헌납한다. 하지만 신군부 전두환 정권은 백인엽의 형 백선엽을 관선이사로 파견해 학생들의 시위는 물거품이 되었다. 

 

이후 끊임없는 분쟁이 계속되다가 결국 1994년 민주화의 분위기에 인천대는 시립대로 승격된다. 이후 노무현 정부에서 인천에 국립대가 없다는 지적에 따라 국립대 전환 MOU가 체결되었지만 큰 진전은 없었다. 

 

이후 이명박 정부에서 서울대와 함께 국립대 법인화 추진에 의해 2013년 국립대로 출법하게 되었다. 

수많은 역경을 딛고 국립대가 된 인천대 전임교원 신규 임용 의혹에 이어 입시 비리 의혹까지 터져 많은 사람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국립대학까지 온 힘든 과정을 모두 지켜본 인천 시민들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인천 시민들은 국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국립대학의 위상이 흔들리는 작금에 상황이 빨리 극복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인천 시민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도 같은 바람이다. 

특히 힘들게 공부해서 지원한 청년들과 열심히 경력과 학력을 쌓아서 지원한 전임교원 지원자들은 터저나온 불공정한 과정에 대해서는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공정과 상식에 어긋나는 입시 과정과 신규 교원 채용 과정에 대해 경찰은 신속하게 수사해서 위법 관련자를 엄중 처벌해서 인천 시민의 자존심을 하루속히 회복시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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