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해전은 엄청난 전과를 거두었고 임진왜란과 정유재란까지 7년 전쟁의 대미를 장식하는 전쟁이었음에도 성웅 이순신의 죽음으로 귀결되는 전쟁이어서 혹자는 대첩이 될 수 없다고 말하기까지 한다. 물론 그런 주장은 어패가 있다. 명량 해전 또한 판옥선 13척(12척으로 알려졌으나 뒤에 수리된 한 척 추가)으로 적군 133척을 궤멸시킨 엄청난 전과를 올렸지만 대첩보다는 해전으로 불린다. 임진왜란의 3대 대첩(한산도 대첩, 행주대첩, 진주대첩) 중 유일한 해전인 한산도 대첩에서 이순신 장군이 지휘하는 조선 수군은 학익진 전법을 사용해서 왜군에 궤멸적 패배를 안겨주어 사흘동안 100여 척을 파괴하는 전과를 거두었다. 이 대첩으로 조선 수군이 남해 제해권을 장악함으로써 임진왜란의 물줄기를 바꾸었기 때문에 한산도 해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