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커의 두 번째 이야기 '조커 폴리 아 되'가 개봉했다. '폴리 아 되'라는 의학용어가 생소하지만 '감응성 정신병'이라는 의미를 이해한다면 그 자체가 스포일러라고 할 수 있다. 조커(호아킨 피닉스 분)에 의해 영향받은 또 다른 망상가 할리 퀸(레이디 가가 분)의 등장은 예고된 것이었다. 그리고 레이디 가가라는 캐스팅은 영화가 결국 망상 속 뮤지컬이 될 것을 암시하는 듯했다. 차라리 호아킨 피닉스라는 대체 불가능한 주연이 존재한다면 무명의 신인급 연기자를 리 퀸젤 역에 캐스팅하는 것이 영화를 예측 불가능성을 증대시키지 않았을지 아쉬움이 남았다. 영화 '조커 : 폴리 아 되'는 전편 영화 '조커'의 속편이다. 세상이 아는 5명의 살인 혐의뿐만 아니라 어머니까지 총 6명을 살해한 아서 플렉이 감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