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저녁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베트남의 친선 경기에서 한국 국가 대표팀은 황금 라인업의 위용을 자랑하며 베트남을 6-0으로 격파했다. 당초부터 경기 승패는 큰 관심거리가 아니었다. 손흥민( 31·토트넘), 이강인(22·PSG), 김민재(27·바이레른 뮌헨), 황희찬(27·울버햄프턴), 정우영(24·슈투트가르트) 등의 화려한 황금 라이업이 어떤 퍼포먼스를 펼친 것인지가 관심사였다. 공교롭게도 해외 빅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모두 골을 넣으면서 황금 라인업의 존재감을 다시금 보여주었다. 하지만 동시에 과연 A매치 상대로 베트남을 선택한 것이 올바른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구심도 생기는 경기였다. 여러 구설수로 입방아에 오른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1-0), 튀니지(4-0)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