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LG 트윈스가 21년(7670일) 만에 KBO 한국시리즈 1승을 거두었다. 정규리그 1위 팀인 LG가 1차전에서 KT에 2-3으로 패한 뒤 시리즈 성적을 1승 1패로 만드는 순간이었다. 1회 4 실점하면서 끌려가던 LG가 8회 박동원의 역전 투런포를 통해 스코어 5-4로 만든 후 LG 마무리 고우석의 호투로 7670일 만에 감격스러운 1승을 거두었다. NC의 파죽의 PS 9연승을 저지하고 11.7%의 확률을 뚫고 플레이오프 3승 2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정규 리그 2위 KT의 저력도 무서웠다. 7일 열린 1차전에서 KT는 플레이오프의 극적 승리를 발판으로 끈질기게 LG를 물고 늘어져 문상철의 극적 결승타로 3-2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결국 3차전이 한국시리즈 우승 향방에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