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했으니 차가운 바람이 내 맘을 스쳐가너의 향기가 아직도 남아기억 속에 갇힌 우리의 시간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걸었나 달빛 아래 홀로 걷는 이 거리네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아잡을 수도 없는 흐릿한 그림자네가 없는 세상 너무나 아파 눈물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너 없는 밤은 끝이 없는 길 같아내 맘속 깊은 곳에 새긴 이름지울 수 없어 너를 사랑했으니 아침이 와도 어둠은 사라지지 않아네가 없는 하루는 멈춘 시계 같아그리움이 나를 무너뜨리는데이별의 고통은 끝이 없구나 혹시라도 다시 너를 만난다면아무 말 없이 안아줄 수 있을까내 눈물 속에 담긴 나의 진심전할 수 있다면 다시 웃을 수 있을까 눈물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너 없는 밤은 끝이 없는 길 같아내 맘속 깊은 곳에 새긴 이름지울 수 없어 너를 사랑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