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하늘은 벌써 검게 물들고거리는 불빛으로 가득 차고어깨에 힘 빠진 양복의 군단모두 집으로 가는 중이야 지하철은 만원 버스는 꽉 차구두 소리는 바닥을 두드려어디선가 들리는 한숨 소리오늘 하루도 이렇게 끝나네 집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해발걸음은 무겁고 마음은 지쳐하지만 내일을 위한 작은 쉼표집이란 곳으로 나를 데려가 손에 든 커피는 이미 다 식었고귀에 꽂은 이어폰엔 옛 노래창밖을 보니 불빛은 흐르고이 도시의 밤은 참으로 길어 꿈꾸던 것과는 좀 다르지만그래도 이 길이 내 삶이니까지금은 힘들어도 내일은 다르길집으로 가는 길은 희망을 싣고 집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해발걸음은 무겁고 마음은 지쳐하지만 내일을 위한 작은 쉼표집이란 곳으로 나를 데려가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