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바둑 최강 신진서 (23세) 9단이 4년 한 번 열려서 바둑 올림픽이라 불리는 제9회 응씨배에서 중국의 세커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3번기에서 이틀 전 제1국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둔 후 23일 중국 상하이 창닝구 쑨커별장에서 시종 우세를 끝까지 지켜 불계승으로 감격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우승을 통해 신진서는 명실상부 세계 바둑의 일인자 위치를 다시 확인했고 코로나로 1년 연기된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금메달 도전에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게 되었다. ■ 바둑 올림픽 응씨배는 어떤 기전인가? 응씨배는 중국명으로 잉창지배라고 한다. 응씨배는 1988년 대만의 바둑 애호가인 잉창지 씨(1914~1997)가 거액의 상금을 후원하면서 4년마다 거행하는 최초의 국제 바둑 기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