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사망사건 주요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장관이 호주 대사로 임명되는 국기문란 사태가 발생했다. 정권 최상부의 관여 의심이 있는 사건의 주요 피의자를 대사로 임명해서 해외로 도피시킨다면 앞으로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 이종섭 씨는 장관 재직 시절 순직한 채상병 사망 사건에서 해병대 1 사단장 등 형사책임을 언급한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결과를 축소하고,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종섭 장관을 포함해서 총 6명을 출국금지했다. 그런데 피의자인 이종섭을 호주 대사로 임명한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서 출국금지를 몰랐다는 황당한 답변을 했다. 보통 차관보급의 인사를 상호 대사로 임명하는 한국과 호주의 관례를 깨고 장관급 인사인 이종섭 씨를 주 호주 대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