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대한민국 언론의 수준을 보여주는 사건이 일어났다. 전쟁이 일어난 것도 아니고, 재난이 일어난 것도 아닌데 갑작스럽게 앵커와 진행자가 교체되고, 특정 방송은 편성되지 않았다. 박민 KBS 사장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제시한 민주언론시민연합의 언론장학백서에 따르면 MB 정권의 인적장악 5단계 중에서 2단계부터 5단계가 2023년 11월 13일 하루에 모두 시행되었다. KBS 박민 사장은 공영방송의 정체성을 찾으려 한다고 말한다. 간부로 임명되기 전에 라디오 PD를 통해 진행자를 교체하는 것이 공영방송의 정체성인가? 사장 재가가 떨어지자마자 점령군처럼 갑작스럽게 간판 뉴스 앵커와 시사 방송 진행자를 교체하는 것이 공영방송의 정체성이라는 말인가? BBC가 그랬는가? 신뢰를 잃어가는 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