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에서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순직한 고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이첩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이 개입한 정황이 새롭게 드러나 항명으로 재판에 회부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사건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새롭게 드러난 사실은 고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기록이 지난 8월 2일 오전 11시 50분 경찰에 이첩이 완료된 후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경찰에 연락해 사건 기록을 회수하겠다고 통보하기 24분 전에 국가안보실에 파견된 김 모 대령과 해병대 사령관 비서실장 간에 통화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고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에 관련해 두 가지 대립된 주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국방부 명령 체계에 대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항명한 것이라는 주장과 정상적인 조사 과정과 경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