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이 이야기 하지만 정작 맹자를 읽어본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인문학에 접근하는 일은 쉽지 않은 것도 현실이다. 또 유학이라고 하면 고리타분한 과거 이야기라고 치부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맹자의 역성혁명 사상은 현대 민주주의의 시민 불복종에 견줄 수 있는 혁신적인 생각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맹자의 핵심 사상을 살펴보는 것은 서양 인문학만 편식하는 사람들에게 균형적 인문학 식단을 제공할 것이다. 총 7편 상하 14권으로 구성된 맹자 사상의 핵심을 알아보자. 여민동락 : 백성과 함께 즐겨라 맹자 제 2편 양혜왕 하 장포가 맹자를 만나 뵙고 말했다. "제가 왕을 뵈니 왕이 제게 음악을 좋아한다고 했는데 저는 답하지 못했습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