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장고 끝에 준연동형 비례대표 체재를 선택했다. 즉 여야 협상 실패 시 현행 제도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받아들인 것이다. 민주당 이탄희 의원 등 80여 명이 병립형 회귀를 반대하고 준연동형 대국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고심 끝에 그 길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국민의힘이 위성 정당을 준비 중인 상태에서 무방비로 비례 정당을 포기하는 선택을 하는 것은 아니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위성 정당이라는 불완전한 입법을 한 점, 위성정당 금지 입법을 하지 못한 점, 위성정당에 준하는 준 위성정당을 창당할 수밖에 없는 점을 사과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위성 정당을 기정 사실화하는 국민의힘에 대해서 "같이 칼을 들 수는 없지만 방패라도 들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