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2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개봉 첫 날 솔직 후기 - 영화적 디스토피아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한다. 작가, 감독, 배우, 스태프 등 셀 수 없는 사람들의 노력의 총화가 영화일 것이다. 때문에 함부로 영화를 평할 수는 없는 일이다. 하지만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나오는 것처럼 영화를 만드는 재원은 한정되어 있다.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유능한 사람에게 영화 제작의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잘못 만든 영화가 지속적으로 나온다면 재능 있는 사람들의 기회를 뺏는 것이기 때문에 따끔하더라도 솔직하게 영화에 대해서 평하는 것도 영화 발전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최근 50% 이상 인상된 영화 관람 비용을 생각할 때, 그리고 영화를 보기 위해서 투자하는 시간을 생각할 때 좋은 영화와 그렇지 못한 영화를 엄격한 기준으로 평가하는 일은 나름대로..

영화 2023.08.09

영화 드림에는 드림이 없다.

이병헌 감독은 성공의 함정에 빠졌다. 극한 직업 이후 4년 만에 돌아온 이병헌 감동의 드림은 극한직업의 성공에 도취한 함정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긴 설명이 필요없이 한 마디로 실망스러웠다. 사실 글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으로서 글을 쓴다는 것이,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영화를 만든다는 것이 얼마나 힘겨운 작업인 줄 알기에 함부로 평하는 것을 저어한다. 하지만 정보를 왜곡하는 온갖 작업들이 난무하는 영화계에서 침묵을 지키거나 적당한 위로를 건네는 것은 비겁하거나 혹은 죄악이라고 생각해서 용기를 낸다. 이병헌 감독의 전작의 문제점, 영화 외적인 요인 등등을 논하지 않고 오로지 영화 드림에 초점을 맞추어서 말하고자 한다. 영화 '드림'의 장점 1. 홈리스와 축구 등 흥미로운 소재 2. 호화 캐스팅 3. 간간히..

영화 2023.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