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넌 2를 보고 왔다. 전편보다 탄탄한 서사라는 홍보성 언론 매체의 소개와는 다르게 억지로 꿰맞춘 듯한 스핀오프의 한계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간간이 나오는 단발마적인 공포에 심장 약한 사람은 깜짝 놀라겠지만 웬만한 장면에는 꿈적도 안 하는 호러광에게는 그렇게 무섭지도 않은 영화였다 컨저링 2에서 시작된 악마 수녀 발락이 독립해서 '더 넌'을 만들더니 이젠 '더 넌 2'라는 스핀오프를 내놓았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영화계의 위기다. 국내에서는 '범죄도시 3'이 천만을 넘고 미국에서는 '더 넌 2'가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고 22~24일까지의 매출액만 840만 달러를 기록해 1위를 달리고 있다. 새로운 영화는 관객들이 외면하고 안전한 우려먹기 시리즈 중에 한 두 영화가 폭발적 흥행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