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1·삼성생명)의 부상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경기 도중 무릎 부상으로 쓰러진 안세영이 단순 타박이나 가벼운 무릎 염증이 아니라 힘줄이 파열된 것으로 알려졌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2관왕 안세영은 인터뷰에서 무릎 부상 순간 '딱' 소리가 났다는 말을 했다. '딱' 소리는 운동을 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전형적으로 힘줄이 손상되었을 때 느끼는 자각 증상이다. 우려했던 대로 귀국 직후 자기 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무릎 근처 힘줄 손상이라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 치료에는 짧게는 2주 길게는 5주 동안의 재활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 1게임에서 이런 부상을 입고 포기하지 않는 것은 놀라운 정신력이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