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웡카'는 참 많은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 영화다. 우선 초콜릿처럼 달콤하다. 그리고 동화처럼 순수하고 환상적이다. 그리고 극장 뮤지컬과 다르게 영화에서만 맛볼 수 있는 빠른 템포의 뮤지컬이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고 말도 있지만 많은 수식어가 따로 놀지 않고 전체의 서사와 잘 어우러져서 관객들을 충분히 소구 할 수 있는 영화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자'의 프리퀄로써 부정적인 선입견이 있었지만 영화로써 독립성을 유지하고 독자적인 완성도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충분히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무엇보다도 영화 '웡카'는 캐릭터를 낭비하지 않았다. 최근 많은 영화에서 서사가 조밀하지 않아 주요 캐릭터들이 가볍게 소비되는 경향에 있었는데 오랜만에 각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아귀가 맞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