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3

맹자의 핵심 사상 - 역성혁명

맹자를 읽어보면 역성혁명이라는 단어가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제 2편 양혜왕 하에 8장에 신하가 군주를 시해한 사건에 대해 언급하면서 역성혁명이 가능함을 역설한다. 사실 민주주의의 가장 중요한 개념이 시민불복종 개념이다. 하지만 시민불복종이 법치주의를 위배하는 것으로 불온시되거나 적어도 본질을 잘못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분명하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맹자의 역성혁명 사상의 단면을 살펴보고 민주주의의 시민불복종 개념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맹자 제 2편 양혜왕 하 8장 제나라 선왕이 물었다. "탕왕이 걸왕을 내몰았고 무왕이 주왕을 정벌했다고 하는데, 그런 일이 사실입니까?" 맹자가 답했다. "과거 문헌에 그런 기록이 있습니다." 제나라 선왕이 물었다. "신하가 군주를 시해한 것이 옳습니까?" ..

인문학 2023.04.03

맹자의 핵심 사상 - 사단

맹자의 핵심 사상 중에 핵심 사상은 사단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단이라는 것은 식물이 처음 나오는 부분을 의미한다. 즉 모든 사상의 시작이 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맹자의 사단은 측은지심은 인의 단서이고, 수오지심은 의의 단서이고, 사양지심은 예의 단서이고, 시비지심은 지의 단서라고 말한다. 맹자 제 3편 공손추 상 6장에서 사단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자. 맹자께서 말했다. 사람들은 모두가 남들에게 차마 행하지 못하는 심성을 가지고 있다. 과거 왕들은 남에게 차마 행하지 못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어 남에게 차마 행하지 못하는 정치를 한다면, 천하를 손바닥 위에 놓고 다스리 듯이 할 수 있다. 사람들이 모두 남에게 차마 행하지 못하는 심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연유는 지금 사람들이 갑자기 어린아이가 우물..

인문학 2023.03.31

맹자의 핵심 사상 정리 -여민동락

맹자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이 이야기 하지만 정작 맹자를 읽어본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인문학에 접근하는 일은 쉽지 않은 것도 현실이다. 또 유학이라고 하면 고리타분한 과거 이야기라고 치부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맹자의 역성혁명 사상은 현대 민주주의의 시민 불복종에 견줄 수 있는 혁신적인 생각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맹자의 핵심 사상을 살펴보는 것은 서양 인문학만 편식하는 사람들에게 균형적 인문학 식단을 제공할 것이다. 총 7편 상하 14권으로 구성된 맹자 사상의 핵심을 알아보자. 여민동락 : 백성과 함께 즐겨라 맹자 제 2편 양혜왕 하 장포가 맹자를 만나 뵙고 말했다. "제가 왕을 뵈니 왕이 제게 음악을 좋아한다고 했는데 저는 답하지 못했습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것은 ..

인문학 2023.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