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감독은 성공의 함정에 빠졌다. 극한 직업 이후 4년 만에 돌아온 이병헌 감동의 드림은 극한직업의 성공에 도취한 함정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긴 설명이 필요없이 한 마디로 실망스러웠다. 사실 글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으로서 글을 쓴다는 것이,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영화를 만든다는 것이 얼마나 힘겨운 작업인 줄 알기에 함부로 평하는 것을 저어한다. 하지만 정보를 왜곡하는 온갖 작업들이 난무하는 영화계에서 침묵을 지키거나 적당한 위로를 건네는 것은 비겁하거나 혹은 죄악이라고 생각해서 용기를 낸다. 이병헌 감독의 전작의 문제점, 영화 외적인 요인 등등을 논하지 않고 오로지 영화 드림에 초점을 맞추어서 말하고자 한다. 영화 '드림'의 장점 1. 홈리스와 축구 등 흥미로운 소재 2. 호화 캐스팅 3. 간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