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예상대로 한수 위의 기량으로 중국을 2:0으로 격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거친 플레이가 예상되었던 중국은 한국의 월등한 기량에 기를 펴지 못하고 자잘한 엘로우 카드성 반칙으로 일관했다.
한국은 초반 수비 진용을 갖춘 중국팀에 끌려갈 수도 있은 상황에서 전반 18분 홍현석의 절묘한 왼발 프리킥으로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어 전반 35분 조영욱이 수비 가랑이 사이로 어시스트한 공을 송민규가 가볍게 밀어 넣어 추가골을 얻어냈다.
이후 한국은 이강인을 투입해 템포 조절을 하면서 더 이상의 추가골 없이 안정적으로 승리를 추가했다.
한국은 4강전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2:1로 이긴 우즈베키스탄으로 결정되었다.
야구는 약체 홍콩과 8회까지 고전했다. 3:0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월등한 실력차에 비하면 초라한 점수였다. 그러나 8회 말 1사 이후 첫 게임의 긴장감에서 벗어난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5안타 볼넷 3개 7 득점의 빅이닝을 완성하고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남녀탁구는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종목 메달을 확보한 여자 단식 신유빈은 4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쑨잉샤에 0:4로 완패했다. 여자단식은 동메달로 만족해야 했다.
또한 결승에 오른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임종훈(26)-장우진(28) 조는 세계랭킹 2위 중국의 판젠동-황추진 조에 0:4로 완패해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10월 1일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 3개를 추가해 일본을 따돌리고 금 30, 은 35, 동 59로 종합순위 2위를 탈환했다.
10월 2일 대한민국 선수단의 주요 일정을 공유한다.
■ 한국 축구, 한수 위의 기량으로 중국에 2:0 완승, 4강 진출 - 4강전 우즈베키스탄과 일전
축구는 예외가 많은 스포츠다. 약팀이 강팀을 누르는 이변이 종종 발생한다. 하지만 이번 대한민국과 중국과의 8강전은 경기 내내 예상대로 흘러갔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중국 황룽스포츠센터경기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에서 월등한 기량으로 중국을 2:0으로 격파했다.
수빈 진용을 갖추고 문을 걸어 잠근 중국축구는 전반 18분 홍현석이 프리킥 찬스에서 절묘하게 왼발로 감아 찬 공으로 빗장을 내주었다. 이후 대한민국 축구는 수비적으로 물러서지 않고 파상 공격을 지속하다 전반 35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과감하게 1:1 돌파를 한 조영욱이 어시스트한 공을 송민규가 감각적으로 밀어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애초 라이업에 선발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이강인은 후반에 투입되었다. 황선홍 감독이 이강인을 선발 라인업에서 배제한 이유를 증명하듯이 이강인의 몸은 아직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하지 않은 듯 무거워 보였다.
하지만 무리하지 않고 2:0 스코어를 지키는 템포를 조절하는 역할은 충실히 수행했다. 어쩌면 앞으로 있을 준결승과 결승전에서 전력을 다하기 위해서 체력 안배를 하는 고도의 전략일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이강인의 활동량은 많지 않았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후반을 안정적으로 리드하면서 추가 득점 없이 마무리 졌다. 결국 한국은 중국과 아시안게임에서 5번째 대결 모두 승리했고 중국의 공한증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로서 4강 대진표가 완성되었다.
4강전 | 국가 | 시간(한국시간) |
제 1 경기 | 홍콩 : 일본 | 10월 4일 수요일 저녁 7시 |
제 2 경기 | 대한민국 : 우즈베키스탄 | 10월 4일 수요일 저녁 9시 |
결승전 10월 7일 토요일 9시
■ 한국야구 약체 홍콩에 8회 10: 0 콜드 승 - 3회 말 황당 오심쇼는 양념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확실히 최고 수준은 아니었다. 기량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면 긴장을 하지 않을 텐데, 아직은 대표팀원들이 자신감보다는 긴장감이 더 큰 상황이었다.
약체 홍콩에 8회까지 3:0의 스코어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8회 말 득점도 시원한 안타를 날린 것은 주장 김혜성뿐이었다.
나머지는 빗맞은 안타나 밀어내기, 상대 실책으로 7점의 빅이닝을 완성한 것이었다.
특히 4번 타자 강백호는 장래 대한민국을 대표할 강타자의 면모를 전혀 과시하지 못했다. 삼진을 세 개나 당하고 볼넷으로 겨우 출루한 것이 전부였다. 국제 대회에서 연이은 구설수로 멘털이 붕괴된 듯한 느낌이다. 자질은 훌륭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선수인만큼 정신적인 측면에서 멘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투수면에서도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선발투수 원태인도 속구가 시속 140km를 넘는 공이 많지 않았다. 아시안게임이 아니라 세계 수준의 대회라면 충분히 난타당할 수 있는 공이었다.
국제대회로써 민망한 모습은 심판 쪽에서 나왔다. 3회 말 주자 1,2루 상항에서 강백호의 우측 타구를 홍콩 우익수가 몸을 날려 잡고 난 후에 사건이 일어났다. 공이 빠진 것을 확인하지 않은 2루 주자 최지훈과 1루 주자 노시환이 귀류를 하지 않아 홍콩팀은 2루와 1루를 태그 하며 트리플 플레이를 완성하는 듯했다.
그런데 이종열 1루 코치가 2루에서 최지훈이 먼저 귀루했다는 항의가 받아들여져 2사 2루 상황으로 정정했는데, 황당하게 1루심은 2루 주자 최지훈을 1루로 돌아오라고 지시했다. 2루 주자를 1루로 오라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한참 뒤 심판진은 주자를 착각했다며 1루 주자를 노시환으로 정정했다. 그러나 이 판정도 잘못된 것이다. 노시환은 강백호의 타구 때 2루 주자 최지훈을 지나쳤는데 앞 주자를 앞지르면 뒤 주자가 아웃되는 룰을 심판진이 모르는 것이었다.
야구도 지루했는데 어이없는 판정으로 20분간 게임이 중단되어 더 지루했다. 결국 채널은 아직 시작하지도 않은 축구 경기 쪽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이래저래 대한민국 야구는 실력도 없고 운도 없는 국면이다.
■ 한국탁구 여단식, 남복식 모두 중국에 0:4 완패-10월 1일 종합순위, 2일 주요 일정
한국 탁구는 중국의 벽을 또다시 넘지 못했다.
전 종목 메달을 확보한 신유빈은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중국의 쑨잉샤에게 0:4로 완패했다.
7전 4선 승제로 승패를 가르는 단식에서 신유빈은 3게임과 4게임에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특히 3게임에서는 10:5로 게임 포인트까지 선취하고도 쑨잉샤의 막판 집중력에 무너져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또한 남자복식은 세계랭킹 1위인 장우진-임종훈 조가 세계랭킹 2위인 중국의 판전둥-왕추친 조에게 패하고 말았다. 문제가 되는 것은 게임스코어 0:4(6-11, 8-11,9-11,3-11)로 경기 내용도 완패였다는 점이다.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탁구의 전망도 크게 밝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10월 1일 대한민국 대표단은 롤러스케이트에서 남자 1000m 스프린트 최광호가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자 골프 단체전(임성재 26언더파, 김시우 23언더파, 장유빈 22언더파, 조우영 17언더파 합계 76언더파)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10월 1일까지 종합순위는 여자 배드민턴 단체전을 포함해 금메달 3개를 추가해 금 30 은 35 동 59로 일본을 금메달 한 개차로 제치고 종합순위 2위를 탈환했다.
10월 2일 대한민국 선수단 주요 일정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 육상 _ 남자 높이뛰기 예선 (우상혁, 최진우 출전)
오전 10시 10분 : 양궁 - 컴파운드 혼성팀 8강
오전 10시 30분 : 바둑 - 여자 단체 준결승 - 대한민국 : 홍콩
오전 10시 30분 : 쿠라쉬 - 남자 -90kg 준준결승 (김민규 출전)
오전 10시 30분 : 롤러스케이트 -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3000m 계주 결승
오전 11시 : 배드민턴 - 남자단식/복식/여자단식/혼합복식 64강, 32강
오전 11시 : 카누 - 남자 카약 싱글 1000m(박주현)/ 남자 카누 싱글 1000m(김이열 출전)
오전 11시 : 세팍타크로 - 남자쿼드 대한민국 : 일본
오전 11시 30분 : 배구 - 여자 대한민국 : 네팔
오전 11시 55분 : 여자 카약 - 더블 500m 결승
오후 12시 10분 : 양궁 - 남자/여자 리커브 단체전
오후 12시 40분 : 카누 - 남자 카약 더블 500m 결승/남자 카누 더블 500m 결승
오후 1시 : 탁구 - 여자 복식 준결승 (신유빈-전지희 조 출전)
오후 2시 30분 : 탁구 -남자단식 준결승 (장우진 출전)
오후 2시 30분 : 브리지
오후 4시 : 바둑 : 남자단체 준결승 - 대한민국 : 일본
오후 4시 : 스쿼시 - 여자 단식 16강(이지현 출전)
오후 4시 : 역도 - 여자 59kg 메달결정전
오후 4시 : 체스
저녁 7시 30분 : 야구 - 대한민국 : 대만
저녁 7시 30분 : 탁구 - 여자복식 메달결정전
저녁 8시 : 다이빙 - 남자 1m 스프링보드 메달결정전
저녁 8시 : 육상 - 장대높이뛰기/멀리뛰기/원반 던지기
저녁 8시 45분 : 탁구 - 남자단식 메달결정전
저녁 8시 55분 : 육상 - 남자 200m 메달결정전(고승환 출전)
저녁 9시 : 농구 - 남자 대한민국 : 바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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