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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황금세대 여자단체 결승 진출 - 30일 종합순위-10월 1일 일정

bonanza38 2023. 10. 1. 01:15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 3, 동 1의 기록으로 황금세대의 위용을 자랑했던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예상과 다르게 어려운 경기를 펼친 끝에 여자는 태국에 신승을 하면서 결승에 진출했지만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인도에 혈전 끝에 2-3으로 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먼저 경기에 나선 대한민국 여자 배드민턴 팀은 태국과 혈전을 벌인 끝에 3-1로 승리했다. 반면 4강에서 인도네시아를 무찔렀던 남자 대표팀은 인도와 세트 스코어 2-3까지 가는 혈전 끝에 패배했다. 

 

2023년 세계선수권 대회 등 수많은 경기를 뛰어온 남녀 대표팀은 체력적으로 부담이 된 듯 몸이 무거웠다. 또한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 엄청난 성과를 거둔 황금세대에 대한 기대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10월 1일 결승까지 체력을 회복해서 황금세대의 위용을 다시금 과시하기 바란다. 

여자팀은 10월 1일 10시에 일본을 3-1로 꺾은 개최국 중국과 결승을 갖는다. 

 

30일까지 금 27 은 29 동 53으로 금메달 1개 차로 일본에 이어 종합순위 3위를 달리고 있다. 10월 1일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요 일정을 공유한다. 

황금세대 주축 안세영이 이끄는 여자 배드민턴 단체전 태국에 신승 - 은메달 확보 

1단식 게임을 승리하고 포효하는 세계랭킹 1위 안세영 - KBS 스포츠

매 세트 1시간 이상 걸리는 힘든 경기였다. 사상 최초 세계선수권 대회 우승을 한 안세영은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모습이 역력했다. 하지만 황금세대의 위용은 정신적 부담감과 체력적인 소진에도 불구하고 되살아났다. 

 

배드민턴 단체전은 1 단식 - 2 복식- 3 단식- 4 복식 - 5 단식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매 세트마다 3게임 경기를 갖는다. 1게임에서 21점을 먼저 얻는 팀이 승리한다. 

 

따라서 배드민턴 단체전의 경우 실력이 비슷한 팀이라면 경기시간이 세 시간이 넘는 경우가 흔하다. 실제로 이번 한국과 태국과의 경기는 총 522분의 혈투를 벌였다.

 

이런 경기를 한 해 동안 치렀던 한국 대표팀의 피로가 몰려있는 상태에서 황금세대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작용한 듯 태국과의 경기는 순조롭지 않았다.  

 

1 단식 세트에 나선 세계 최강 안세영도 마찬가지였다. 태국의 초추웡에 1게임을 21-12로 쉽게 이겼지만 2게임에서 갑자기 집중력이 무너지면서 18-21로 패배했다. 하지만 세계랭킹 1위의 위용은 사라지지 않았다. 

 

3게임에 나선 안세영은 초반부터 집중력을 회복하고 연이어 득점했다. 중반에 6-6까지 가는 위기가 있었지만 다시 공세를 이어가서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21-15로 승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안세영 선수는 경기가 힘들었던 이유로 체력적 부담과 그램드 슬램에 아시안게임도 포함되어 있다는 속내를 숨기지 않아 세계 최강으로서 부담감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제2 복식에서는 복식 세계랭킹 2위 이소희-백하나 조가 태국의 종콜판 키티타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 조와 1게임 치열한 승부 끝에 경기를 내주고 말아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역시 또다시 저력을 발휘했다. 다시 심기일전한 이소희-백하나 조는 2게임 21-13, 3게임 21-5로 게임 스코어 2:1로 2 복식을 가져왔다. 

 

하지만 3 단식에 나선 김가은(세계랭킹 18위)은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두 계단 높은 부사난 온밤룽판에게 게임 스코어 1-2로 지면서 세트 스코어 2-1의 위기를 맞이했다.

 

한국여자 배드민턴 단체팀을 살린 것은 세계랭킹 3위 김소영-공희영 조였다. 태국의 벤야파 아임사드-와 운타칸 아임사드 조와 맞붙어 2-0으로 승리하면서 총 322분 동안의 혈투를 마무리했다. 

 

5시간이 넘는 혈투를 올해 내내 펼쳐온 대한민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의 체력이 왜 고갈되었는지 느끼게 해주는 경기였다. 하지만 10월 1일 오전 10시까지 체력을 회복해서 일본을 3:1로 제압한 중국과의 결승에서 선전하기를 바란다. 

 

한국여자 배드민턴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방수현 선수가 활약했던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이었다. 29년 만에 한국여자 황금세대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4강에서 최강 인도네시아를 꺾으면서 체력 소진한 한국 인도에 2-3 패배

남자 단체전 한국 인도에 패해 결승 진출 좌절 - SPOTV

아쉬운 경기였다. 8강에서 강적 말레이시아를 꺾고 4강에서는 최강 인도네시아마저 꺾는 파란을 일으킨 황금세대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인도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세트에 마지막 게임까지 가는 혈투 끝에 2-3으로 패배했다. 

 

하지만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우승조 서승재-강민혁 조의 위력은 여전해서 2일부터 시작되는 남자 복식 금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1 단식에서 한국은 전혁진(세계랭킹 47위)은 인도의 프라노이 하시나 수닐 쿠마르(세계랭킹 7위)에서 선전했지만 1게임 승리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게임을 19-21로 아쉽게 지면서 게임 스코어 1-2로 졌다. 

 

세계랭킹은 4위이지만 세계선수권 복식 우승조인 서승재-강민혁 조는 전혁진의 패배를 설욕했다. 세계랭킹 3위 사트위크사이라지 란키레디- 치라그 셰티 조를 게임 스코어 2-0으로 제압했다. 

 

1게임을 여유 있게 이겼지만 2게임에서는 접전이 펼쳐졌다. 마지막에는 19-20으로 끌려가다가 강민혁의 스매시가 득점으로 연결되어 20-20 듀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24-24에서 마지막 포인트를 가져와 게임스코어 2-0으로 이겼다.

 

제3단식은 완패였다. 세계랭킹에서 크게 밀린 이윤규(세계랭킹 119위)는 라크샤 센(세계랭킹 14위)에 게임 스코어 0-2로 완패했다. 경기 내내 끌려가다가 7-21, 9-21로 힘도 못쓰고 패배했다. 

 

하지만 남자 배드민턴 황금세대는 복식에 서승재-강민혁 조만 있지 않았다. 세계 최강의 복식조에 자극을 받은 김원호-나성승 조(세계랭킹 332위)의 실력도 급상승하는 모습이었다. 세계랭킹 42위 마다틸 라마찬드란 아르준-드루브 카필라 조에게 김원호-나성승 조는 밀리지 않고 2-0(21-16,21-11)으로 낙승했다. 

 

가장 아쉬운 경기는 5 단식이었다. 조건엽(세계랭킹 163위)은 스리칸스 카담비(세계랭킹 21위)에게 1게임을 21-12로 승리하며 황금세대가 남자 단체전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했다. 

 

하지만 노련한 키담비는 저력이 있었다. 체력적으로 밀린 조건엽을 몰아붙여 2게임을 16-21로 마지막 3게임을 14-21로 가져왔다. 결국 한국은 아쉽게 인도에 져서 결승 진출이 좌절되었다. 

 

하지만 황금세대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세계랭킹이 밀린 복식조들은 모두 완승을 거두었고 단식에서도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앞으로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체력적인 보완만 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 대한민국 대표팀 30일까지 종합순위10월 1일 주요 일정

대한민국 대표팀은 30일 롤러스케이트 정병희가 10000m 포인트 제거 레이스에서 예상치 못한 금메달을 추가해서 금 27, 은 29, 동 54로 여전히 일본에 금메달 한 개 차이로 종합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10월 1일은 여자 배드민턴에서 금메달을 기대한다. 배드민턴이 결승에 오른 것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9년 만이고 금메달 획득은 29년 만에 도전이다. 

 

또한 개최국의 텃새가 예상되는 축구 8강전 한국과 중국전이 있고, 야구는 홍콩과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10월 1일 주요 일정을 공유한다. 

 

오전 7시 30분(이하 한국시간) : 골프 - 개인전/단체전 최종 라운드

오전 10시 : 배드민턴 - 여자 단체 결승전 - 대한민국 : 중국

오전 11시 30분 : 배구 - 여자 조별 리그 - 대한민국 : 베트남

오후 1시 : 탁구 - 남자 복식(장우진-임종훈 조 출전)/여자 단식 (신유빈 출전) 준결승 

오후 2시 30분 : 농구 - 여자 조별 리그 최종전 - 대한민국 : 대만

저녁 6시 50분 : 야구 - 본선 라운드 - 대한민국 - 홍콩

저녁 7시 30분 : 탁구 - 남자 복식 결승

저녁 8시 : e-스포츠 -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결승전 (대한민국 출전)

저녁 8시 : 역도 - 남자 67kg 메달 결정전

저녁 8시 : 육상 - 남자 투포환, 멀리뛰기 메달 결정전

저녁 8시 45분 : 여자 단식 결승 

저녁 9시 : 축구 - 남자 8강 - 대한민국 :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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