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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금 2 - 스파 V 김관우 최고령 금, 페이커 LoL 금 - 남은 일정

bonanza38 2023. 9. 30. 02:06

29일까지 한국 e-스포츠는 2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스트리트 파이터 V에 출전한 김관우(44세) 선수는 베가 캐릭터로 최고령 금메달리스트의 영광을 안았다. 

27일 FC 온라인 곽주혁의 동메달에 이어 28일 e-스포츠 종목 첫 금메달을 획득한 김관우는 1979년생으로 올해 나이 44세의 노장이다. 하지만 그의 실력은 나이를 무색하게 했다. 전승으로 우승하며 한국 e-스포츠의 위상을 드높였다. 

또한 LoL(리그 오브 레전드) 대표팀도 28일 중국을 물리친데 이어 29일 대만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LoL의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이상혁 27·T1)는 8강부터 출전하지 못했지만 시상대에서 금메달의 영광을 함께했다. 

■ 40대의 희망, 아시안게임 최고령 금메달리스트 스트리트 파이터 V 김관우

아시안게임 최고령 금메달리스트 김관우 - 비디오머그

28일 e-스포츠 개인종목인 스트리트 파이터 V에 출전한 김관우(44) 선수는 전승으로 최고령 금메달리스트의 영광을 안았다. 

 

총 22개국 35명의 선수가 출전한 스트리트 파이터 V에서 베가 캐릭터로 출전한 김관우는 32강부터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열린 경기에서 4연승으로 승자조 결승전에 진출했다. 

 

27일 김관우는 승자조 결승에서 대만의 린 리웨이에게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하며 최종 결승전에 진출한 후 28일 7전 4선승제로 펼쳐진 결승전에서 대만의 샹 여우린에게 7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김관우는 "애국가가 나로 인해 울렸다는 것에 가슴이 벅차다"라고 말했다. 또한 베가 캐릭터만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서 잘생긴 게 자신과 닮았다는 황당한 답변으로 아제 개그로써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선수는 최고령 금메달리스트가 된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나이는 생각 안 하고 삽니다. 어찌 보면 철없이 산다고 볼 수 있는데 제가 좋아하는 것에 몰두해서 한 가지를 일구어 냈다는 것에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40대 아저씨들에게 "우리 할 수 있다. 우리 하고 싶으면 할 수 있다."라는 인상적인 말을 남겨 앞으로 40대 아저씨들의 아이콘으로 등극할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LoL(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팀, 편파 논란 중국 이어 대만 꺾고 금메달 

LoL 대한민국 대표팀 금메달 - MBC 스포츠탐험대

29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LoL(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은 LoL의 레전드 '페이커' 이상혁(27·T1)이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대만을 여유 있게 2:0으로 물리쳤다. 

 

김정균 감독과 주장 페이커 이상혁, 제우스 최우제, 카나비 서진혁,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케리아 류민석 등 6명이 출전한 한국 LoL팀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최상의 실력을 뽐내면서 초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비록 미드 라이너 포지션의 경쟁자 '쵸비' 정지훈(22·젠지)에 밀려 출전하지 못했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의 레전드 페이커 이상혁은 금메달 소감을 묻는 질문에 감격스럽다는 인터뷰를 남겼다.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다. 주최국 중국의 텃세가 심해 경기력에도 지장을 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 

 

LoL은 패치가 진행될 때마다 160여 종의 캐릭터의 성능 등 전반적인 게임 밸런스가 대폭 조정되는데 13.12 패치 버전이 이달 초까지 공개되지 않아 한국 대표팀은 구성 초기 연습에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중국 대표팀은 한 달 전부터 합숙하면서 미리 연습했다는 의혹까지 일고 있었다. 또한 8강전에서는 한국은 허름한 보조 경기장에서 경기를 한 반면에 중국은 4강이 열리는 주 경기장에서 경기를 가져 4강 대비까지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대한민국 LoL 대표팀은 실력으로 어려운 주변 상황을 정리했다. 4강에서 중국을 2: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에서 대만에게도 2:0으로 승리하면서 초대 금메달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LoL의 레전드 페이커 이상혁은 '쵸비가 잘해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했다. 선발에 대해 감독님께서 잘 증명한 것 같다."며 LoL 김정균 감독의 선수 선발에 힘을 보탰다. 

 

또한 페이커 이상혁은 가족들이 직관했는데 출전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지만 금메달을 따서 만족한다고 덧붙이며 LoL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으로서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 e-스포츠 남은 일정

이제 남은 일정은 e-스포츠 마지막 종목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경기가 30일과 10월 1일에 예정되어 있다. 

이미 28일 목요일부터 예선전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29일 16강에 이어 30일 준결승과 10월 1일 결승을 치른다

 

29일 한국은 16강 그룹 A조에 편성돼 태국, 미얀마, 필리핀과 경기를 가졌다. 한국은 결승점까지 총 47분의 압도적인 속도로 태국(2위, 53분 30초), 미얀마(3위 58분 22초), 필리핀 (4위 1시간 1분 33초)을 따돌리고 조 1위로 30일 오전 9시에 대만, 네팔, 일본 등과 준결승전 그룹 A조 경기에 나선다. 

 

한국의 16강 기록을 볼 때 B조 1위 중국(49분 11초)에 앞서고 있어 준결승에 이어 결승에서도 금메달이 유력하다. 

준결승전 각 조 상위 2개 팀은 10월 1일 결승전에 진출해서 4개 팀이 결승 경기를 갖는다. 

 

배틀 그라운드 모바일 국가대표 선수단은 감독 윤상훈, 비니 권순빈, 티지 김동현, 스포르타 김성현, 파비안 박상철, 씨재 최영재로 구성되어 있다. 10월 1일 대회 3번째 금메달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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