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김우민이 3관왕에 등극했다. 김우민은 29일 주 종목인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해서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3관왕 등극을 완성했다. 남자 자유형 800m 계영, 자유형 800m, 그리고 마지막으로 400m까지 김우민은 금빛 역영을 펼쳤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김우민과 2관왕 황선우를 포함한 '황금세대'의 면면을 소개한다.
또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은 29일 구기종목 남북 대결에서 완승했다.
한국 여자농구팀은 1차전에서 태국에 90:56으로 낙승을 거두고 29일 북한과의 예선 2차전에서 북한에 81:62 대파했다.
또한 여자탁구 복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인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신유빈(대한항공) 조가 16강에서 북한을 3: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29일 대한민국은 금메달 5개를 추가해서 금 26, 은 28, 동 48 개로 중국과 일본에 이어 종합순위 3위를 달리고 있다.
9월 마지막 날인 30일 대한민국 선수단 일정을 공유한다.
■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수영 3관왕 '황금세대' 주축 김우민과 친구들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김우민(22·강원도청)이 수영 3관왕에 등극했다. 김우민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센터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 44초 3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예선 전체 1위로 결선에 나선 김우민은 첫 50m 구간에서 1위로 나선 후에 끝까지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펼쳤다. 2위 중국의 판잔러와는 무려 4.45초라는 엄청난 격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황금세대의 두 주축인 황선우와 김우민은 각각 2관왕과 3관왕의 금자탑을 달성했다. 아직 20대 초반인 두 선수에게 전성기라는 말을 붙이기에는 이른 나이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이룬 성과를 발판으로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육체적으로 최절정기에 이르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임한다면 박태환보다 더 뛰어난 결과를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때가 비로소 그들에겐 전성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아직 전성기가 되지 않은 '황금세대'들의 전초전에 불과하다. 총 22개의 메달을 합작한 '황금세대'의 면면을 살펴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금 6, 은 6, 동 10, 총합 22개)
남자 자유형 800m 계영 :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 (금메달)
남자 자유형 200m : 황선우 (금메달)
남자 자유형 50m : 지유찬 (금메달)
남자 접영 50m : 백인철 (금메달)
남자 자유형 800m : 김우민 (금메달)
남자 자유형 400m : 김우민 (금메달)
남자 혼계영 400m : 김영범, 이주호, 최동열, 황선우 (은메달)
남자 자유형 계영 400m : 지유찬, 이호준, 김지훈, 황선우 (은메달)
남자 자유형 1500m : 김우민 (은메달)
여자 평형 200m : 권세현 (은메달)
남자 배영 200m : 이주호 (은메달)
여자 혼계영 400m : 이은지, 고하루, 김서영, 허연경 (은메달)
남녀 혼성 혼계영 400m : 김서영, 이은지, 최동열, 황선우 (동메달)
여자 자유형 계영 800m : 정소은, 이은지, 박수진, 허연경 (동메달)
남자 배영 100m : 이주호 (동메달)
남자 평영 100m : 최동열 (동메달)
남자 자유형 100m : 황선우 (동메달)
남자 자유형 200m : 이호준 (동메달)
여자 배영 100m : 이은지 (동메달)
여자 배영 200m : 이은지 (동메달)
여자 개인혼영 200m : 김서영 (동메달)
남자 평영 50m : 최동열 (동메달)
■ 29일 남북대결 완승 - 여자농구, 여자탁구 복식 북한에 승리
29일 구기종목 중에 남북대결이 관심을 끌었다. 여자농구는 박지수(KB)가 북한의 205cm의 장신 센터 박진아를 잘 막고 이해란(삼성생명)과 이소희(BNK)의 3점 슛과 김단비(우리은행), 박지현의 미들 슛과 레이업 슛이 적절한 순간에 터져 북한에 81:62로 완승했다.
센터 박지수는 북한의 센터 박진아를 성공적으로 막은 것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득점 18점, 6 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수비에서도 13 리바운드, 4 스틸, 3블록슛으로 활약했으나 장신센터를 막는 체력적 부담으로 4 쿼터에 다리 근육 이상 증세를 벤치로 물러났다.
대한민국 여자 농구는 10월 1일 2시 30분(한국시간) 대만과 예선 3차전을 갖는다.
여자탁구 복식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가 16강전에서 북한의 김금영-변송경 조를 3:1(11-4,5-11,11-9,12-10)로 꺾었다.
2세트에서 5-11로 질 정도로 경기는 쉽지 않았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듀스 끝에 12-10으로 승리해서 남북 대결의 긴장감을 느끼게 해 주었다. 힘겹게 승리했지만 8강에 오른 신유빈-전지희 조의 금메달을 위한 여정은 계속된다.
■ 29일 종합순위 및 30일 일정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은 아쉽게 금메달 하나 차이로 일본에 뒤져 금 26, 은 28, 동 48 개로 종합순위 3위를 달리고 있다.
9월의 마지막 날이 30일 주요 일정을 공유한다.
오전 7시 30분 (이하 한국시간) : 골프
오전 10시 : e-스포츠 - 배틀 그라운드 모바일 준결승
오전 10시 : 배드민턴 - 여자 단체 준결승
정오 12시 : 농구 - 남자 D조 예선 대한민국 : 일본
오후 1시 35분 : 탁구 - 남자복식 8강 장우진, 임종훈 출전
오후 2시 30분 : 하키 - 남자 예선 B조 대한민국 : 말레이시아
오후 3시 15분 : 탁구 - 여자 단식 8강 신유빈 출전
오후 5시 : 핸드볼 - 여자 예선 대한민국 : 카자흐스탄
오후 5시 30분 : 축구 - 여자 8강 대한민국 : 북한
오후 6시 : 배드민턴 - 남자 단체 준결승 - 대한민국 : 일본
오후 6시 : 탁구 - 남자 단식 8강 - 임종훈, 장우진 출전
오후 6시 45분 : 탁구 - 여자 복식 8강 신유빈, 전지희 출전
오후 7시 : 핸드볼 - 남자 본선 대한민국 : 쿠웨이트
오후 8시 : 육상 - 남자 해머 던지기, 장대높이뛰기 등
오후 8시 : 역도 - 여자 55kg 그룹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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