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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규모 대형 공연장 없어 - BTS 국내 공연 불가 -해외 팝스타 패싱

bonanza38 2023. 11. 4. 01:11

SBS는 5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공현장이 없어 외국 가수들이 한국 공연을 패싱 한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그동안 대형 공연을 담당해 왔던 잠실 올림픽 주 경기장이 지난 8월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감에 따른 여파다. 

 

대형 공연장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잠실 올림픽 주 경기장 리모델링도 2026년 12월 완공 예정이고, 미국 모히건사가 12월 개관 예정인 인스파이어 아레나도 1만 5000명 규모에 불과하다. 

 

또한 고척돔이나 상암 월드컵 경기장은 야구 경기와 잔디 훼손 등으로 대관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사실상 5만 규모의 대형 공연장이 서울에 전무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COVID 19가 끝나고 본격화하고 있는 K-POP 대형 스타인 BTS나 블랙핑크도 국내에서 공연할 수 없는 상황이다. 

 

K-POP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침체된 경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인프라 문제로 놓칠 수도 있어 전향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잠실 주 경기장 리모델링 여파로 5만 규모 대형 공연장 없어 - 외국 유명 가수들 패싱

콜드플레이 한국 공연 패싱 - SBS 뉴스

SBS는 국내 5만 명 이상을 수용할 대형 공연장이 전무해서 해외 유명 가수들의 월드 투어에서 한국을 패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K-POP 스타인 BTS나 블랙핑크의 공연도 국내에서 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그동안 대형 공연장으로 사용되었던 잠실 주 경기장이 지난 8월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 여파 때문이다. 

고척돔이나 상암 월드컵 경기장이 있지만 야구 경기나 잔디 보호 등의 이유로 대관이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잠실 주 경기장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되는 2026년 12월까지는 국내에서 대형 공연을 할 장소가 없는 상태이다.  COVID-19 이후 본격적으로 전 세계 팬들을 끌어 모을 수 있는 BTS나 블랙핑크 K-POP 공연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있어 안타까운 상황이다. K-POP 공연을 통한 해외 K-POP 팬들의 국내 유입의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콜드 플레이와 같은 외국 가수들도 국내 공연을 패싱 했고 국내 공연을 한 찰리푸스와 같은 가수들은 1만 5000명을 수용하는 KSPO 돔에서 공연을 진행함에 따라 피 터지는 티켓팅을 해야 했다. 

■ 국내 공연 1만 5000면 MAX - 피켓팅이 되어버린 티켓팅

5년 만에 내한 공연 찰리푸스 - MBC 뉴스

COVID-19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팝 가수들의 월드 투어가 이루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 대규모 공연장이 없는 관계로 올해 국내 공연을 한 유명 팝스타들의 공연의 티켓팅은 하늘의 별따기였다. 

 

티켓팅이 아니라 피켓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찰리푸스의 경우에는 6월 30일 12시 오픈된 10월 21일~22일 공연 티켓팅에서 예스 24와 인터파크티켓 예매는 오픈 순간 먹통이 되어버렸다. 

 

정국이 피처링한 Left And Right 등의 곡으로 국내에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찰리푸스의 내한 공연장을 1만 5000명을 수용하는 KSPO 돔으로 한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티켓팅을 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Left And Right 찰리푸스 (feat. 정국) - 찰리푸스 공식 유튜브

 

앞으로도 BTS나 블랙핑크와 같은 K-POP 스타의 공연의 티켓팅도 이런 상황이라면 피켓팅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폭등하는 암표 가격 등 여러 사회 문제까지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말뿐인 K-POP 활성화 -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

이젠 세계가 알아주는 문화 강국이 되었지만 한국의 문화 인프라는 아직도 열악한 상태이다. 

콘텐츠뿐만 아니라 인프라 구축은 단순히 산업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최근 정체기에 빠진 K-컬처가 다시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아울러 최근 어려워진 국내 경제에 단기간에 경기를 활성화할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으로 K-POP 공연을 통한 관광 활성화를 꾀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5만 명 이상의 공연장이 전무한 상태이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도 2026년 이후에나 가능해서 단시일 내에 상황을 반전시키기 어려운 실정이다.  

 

2026년 잠실 주 경기장 리모델링 완공 예정이고 서울돔구장 계획이 있지만 빨라야 2027년에나 완공이 될 수 있어 지금 당장 활용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당장 어려운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K-POP 인기의 지속을 위해서도 5만 이상의 공연장과 숙박 시설, 해외 팬들을 위한 K-POP 관광 패키지에 대한 전향적인 연구를 서울시 등 지자체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 

 

현재 인천시에서 모히건사가 만든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12월에 개관하지만 이것도 1만 5000명 규모이다. 또한 고척돔에서 야구를 하지 않는 겨울에 공연을 한다면 2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지난 잼버리 기간에 급조한 K-POP 공연을 열었던 상암 월드컵 경기장의 활용도 대안 중에 하나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잼버리 K-POP 공연 - 상암 월드컵 경기장 - KBS 뉴스

물론 이 때도 부실했던 잼버리 행사를 만회하기 위해서 10억 들여서 만든 최신 잔디 시스템을 망쳐 놓는다는 엄청난 비판을 받았기 때문에 함부로 이용하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2026년까지 K-POP 공연장이 전무한 상황에서 잼버리 때처럼 급조한 행사가 아니라 충분히 시간을 들여 잔디를 보호할 수 있는 충분한 준비과정을 거치고 축구 K리그에 지장이 없는 일정을 고려해서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올림픽이나 월드컵처럼 단기간에 대규모 관광객을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K-POP 공연과 연계된 관광 산업 증진을 위한 치밀한 계획이 시급한 상황이다.

 

K-POP 콘텐츠와 인프라가 완벽하게 결합되었을 때 K-POP의 지속적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정부나 지자체가 인식할 필요가 있다. 민간에서 고생해서 만든 콘텐츠를 공적 영역에서 인프라로 뒷받침하는 발 빠른 행정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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