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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Bed Bug)현황 정리한 '빈대보드' 등장 - 29살 직장인이 개발

bonanza38 2023. 11. 16. 01:53

유럽에서 확산하고 있었던 빈대가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 퍼지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IT 강국답게 한국에서는 전국의 빈대 현황을 정리한 '빈대보드'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YTN은 빈대 지도를 제작한 29살 직장인 강 모씨와 인터뷰를 가졌다. 

강 씨는 블록체인 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 직장인으로 알려졌다. 

 

'빈대보드'에는 일간, 주간, 월간 출몰 횟수와 출몰 지역과 관련 기사까지 실시간으로 업로드하고 있다. 

전국에서 빈대의심신고를 받아 즉각적으로 반영하고 지도를 활용해서 손쉽게 전국의 빈대 현황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빈대보드' 사이트에는 빈대의 신속한 발견과 대처를 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모아놓아 활용도가 높아 보인다. 

유럽은 빈대에 대해 수수방관하다가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는 상황이 되었고 2024 파리 올림픽까지 걱정하는 지경이 되어 버렸다.

 

우리나라 경우에는 아직은 초기 단계기 때문에 '빈대보드'와 같은 IT 기술을 활용해서 빠른 대처를 한다면 빈대가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빈대보드'와 같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정부나 지자체에서 일정한 대가를 지불하고 협업한다면 전 세계 빈대 박멸의 모델을 확립할 수 있고 빈대 청정국으로 우리나라에 관광객을 유치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29세 직장인이 만든 빈대 지도 '빈대보드'

우리나라는 IT 강국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완벽하게 코로나에 대처했던 것도 IT를 잘 활용했기 때문이다. 

 

과거 코로나처럼 최근 전 세계의 빈대 확산 사건에도 한국의 한 직장인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인해 빈대에 대처하는 IT 강국, 한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바로 전국의 빈대 현황을 알려주는 '빈대보드' 때문이다. 

29세 강모씨가 개발한 '빈대보드' - 빈대보드 캡처

'빈대보드'는 실시간 빈대 현황, 의심신고 현황, 빈대에 대한 정보 등의 다양한 내용들이 있어 빈대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개발된 사이트이다. 

 

신고현황을 보면 지역과 관련 제보 사진과 제보 동영상까지 볼 수 있어 빈대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빈대에 관련된 언론 보도 또한 링크해서 빈대에 관한 한 '포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개발자 강 모씨 인터뷰 - YTN 보도

개발자 강 모씨는 YTN과 인터뷰를 갖고 '빈대보드'를 개발한 배경을 설명했다. 

'빈대보드' 개발자 강 모씨 인터뷰 - YTN 보도

'빈대보드' 개발자 강 모씨는 화상 인터뷰를 통해 블랙체인 관련 업무를 하는 직장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사계절 내내 모기장을 펴고 지낼 만큼 벌레에 민감하기 때문에 빈대 관련 뉴스를 보고 불안한 마음이 들어 '빈대보드'를 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개발자 강 씨는 처음에는 아무도 몰랐는데 '빈대보드'가 알려지면서 주변의 지인과 직장도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제작기간은 빈대 뉴스가 나올 때부터 관심을 가졌고 11월 4일부터 본격적으로 제작을 시작해서 본격적으로 운영한 것은 9일 오전이라고 밝혔다. 

 

진행자가 5일 만에 제작이 가능한 지를 묻자 개발자 강 씨는 이런 프로그램을 만든 것을 좋아하고 경험이 많았다고 말하면서  개발하면서 시민들에게 빈대의 정보를 알리면서도 업장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유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루에 적으면 두 건에서 다섯 건까지 제보가 들어오는데 이런 제보와 질병청의 자료를 통합해서 업데이트를 하고 있고 프로그램 상으로 업데이트를 하기 때문에 직장을 다니면서도 큰 무리는 없다고 했지만 외국인을 위한 정보 제공에는 언어의 한계가 있다는 아쉬움도 토로했다. 

■ 기발한 아이디어의 선순환

개발자 강 씨는 COVID 19 당시에 도움을 받았던 코로나 맵에서 영감을 받아 '빈대보드'를 제작할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진행자는 외국인 여행객들을 위해 정부나 지자체가 협업을 요구한다면 응할 생각이 있는지에 대해 물었고 강 씨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답변했다. 

 

강 씨는 숙박업체 등 사업장의 영업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고민이 많았다고 전하면서 뉴스에서 언급된 장소와 시민 제보에 의한 알게 된 장소를 구별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지자체들은 이런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도록 일정한 대가를 지불하고 개발자와 협업을 통해 전 세계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빈대를 우리나라에서 빠르게 퇴치하는 모델을 설계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다.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과 동시에 전 세계에 우리의 IT 능력을 다시 한번 과시하면서 빈대 청정국의 이미지를 심어 주어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계기로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경제가 어렵다. 경제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것도 소홀히 여기지 말고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을 했으면 한다. 항상 재난과 위기 속에서도 뛰어난 적응력을 발휘하는 우리의 민족성이 하찮아 보이는 빈대 박멸에도 잘 활용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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