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역을 골칫거리로 만들고 있는 빈대(bed bug)가 대한민국 지방에서 확산되다가 드디어 서울에도 상륙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80년 대 이후 자치를 감추었던 빈대가 10월 중순 경 인천 서구 사우나에서 성충과 유충이 발견되었고, 대구 계명대 기숙사, 부천의 고시원에서도 발견되었다.
그런데 30일 채널A는 이미 지난달 25일, 서울 영등포보건소에 빈대 출몰 신고가 접수되었다고 보도했다.
신고를 접수한 보건소 직원들은 고시원 거주자의 이불, 장판, 옷가지 등에서 빈대를 발견했고, 전수 조사한 결과 4곳의 방에서도 빈대가 추가 발견했다.
최근 유럽에서는 빈대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코로나 19가 끝나면서 전 세계 관광객들이 이동이 잦아짐에 따라 여행객의 물품에서 빈대가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빈대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퇴치 방법을 살펴본다.
■ 서울에도 상륙한 빈대 - 영등포구 고시원에서 발견
채널A는 지난달 25일 영등포구 보건소에 빈대 출몰 신고가 접수되어 직원들이 신고가 접수된 고시원에 출동해서 살펴보니 다른 4곳의 방에도 빈대가 발견되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달 인천, 대구, 부천 등에서 발견되기 이전에 이미 서울에서도 빈대가 발견되었던 것이다. 실제로 방역 전문 업체가 이번 달에만 서울시 25개 구 중에서 절반이 넘는 13개 구에서 24건의 방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대는 감염병을 전파하지는 않지만 고열과 빈혈을 일으킬 수 있고 염증 수치도 올라갈 수 있어 어린이에게는 위험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빈대에 대한 모든 정보 - 모양, 빈대 물린 자국, 빈대 물린 증상
빈대 모양 : 빈대의 길이는 유충은 2.5mm, 성충은 6~10mm 내외이다. 성충은 납작하며 길고 달걀모양이다.
우리나라 빈대 종류는 주로 빈대와 반날개빈대가 있었다. 80년대 이후 거의 박멸되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외국 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다시 빈대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빈대는 노린재아목 빈대과에 속하는 곤충으로서 노린재와 비슷한 특유의 냄새를 분비한다. 빈대 냄새는 고수 냄새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대의 생식은 외상성 사정이라는 특이한 번식 방법을 채택한다. 암컷에 생식기가 없어 빈대 수컷이 교미할 때 상대 복부에 가시가 있는 성기로 찌른 뒤 정액을 주입한다. 빈대는 개방순환계이기 때문에 암컷 어디에 사정해도 정자가 알맞은 위치까지 이동한다.
빈대는 벼룩이나 이, 모기 등과 달리 나무 수액 등을 먹지 않고 오로지 동물 피를 빨아먹는다. 빈대는 따뜻하고 습한 장소가 있으면 낮에는 숨고 밤에 흡혈 활동을 한다. 빈대는 반액체성의 까만 물질을 배설하기 때문에 이불, 침대 등에 까만 자국이 번진다면 빈대를 의심해야 한다.
그래서 침대 주변에 숨어 있다가 밤에 나와 침대에서 자는 사람을 물어 bed bug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이다.
빈대는 날아다니지 않기 때문에 길게 연속적인 물린 자국이 만들고, 빈대의 크기에 따라 물린 자국의 크기가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평평하게 빨갛게 부어오른 모양의 반점을 만든다. 독소 때문에 잘 아물지 않고 1~2주 상처가 지속된다. 잠을 자다가 상처를 긁어 흉터가 남고 민감한 사람은 온몸에 빈대가 기어 다니는 환촉을 느끼기도 한다.
■ 빈대 출몰 시 대처 요령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는 곤충이 아니기 때문에 지역 보건소에 신고할 의무는 없다.
따라서 개인이 빈대를 퇴치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빈대 대처 요령
1. 빈대가 출몰하면 집에 있는 모든 이불, 옷, 커튼 등을 건조 빨래해야 한다. 세탁에서도 빈대의 상당 부분을 박멸할 수 있지만 고온(50℃)에서 20분 정도 있으면 사멸하기 때문에 건조가 필수적이다.
2. 과거에는 DDT로 빈대를 박멸했지만 발암물질이기 때문에 빈대가 다닐 가능성이 있는 곳에 약국에서 판매하는 살출제를 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인체에도 유해하니까 적당량을 뿌리기 바란다.
3. 빈대가 발생한 옷이나 침구를 함부로 버려서는 안 된다. 그 안에 유충이 다른 곳으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집안에 침구류를 그대로 두고 건조 세탁등을 반복하던지 아니면 전문 방역 업체를 불러 처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 빈대에 물렸으면 자가 치료보다는 빨리 피부과를 방문해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기에 물린 것보다 엄청난 가려움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의사의 전문적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염증, 고열에 취학한 유아나 어린이는 빨리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지만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연고 처방을 받아서 치료해야 한다.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프랑스 파리도 빈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코로나 19가 끝나 보복 여행으로 빈대가 전 세계를 급습하고 있다. 빈대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고 빨리 대처해서 빈대의 확산을 막는데 동참하기 바란다.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기 혐의 전 모씨 구속 - 사기범이 활개치는 사회 - 방지책은? (0) | 2023.11.04 |
---|---|
대장균 부적합 GS 유어스 그릭요거트 3종 판매 중단, 회수 - 식약처 (0) | 2023.10.31 |
다이소 운영 (주)아성, (주)바스존 욕실화 리콜 (2) | 2023.10.29 |
2023 군산시 청소년 K-POP CONTEST 경연대회 - 은파호수공원 (0) | 2023.10.23 |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 1차 중간 투표 결과 1위 나영, 2위 소피아 (0) | 2023.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