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2023 군산시 청소년 K-POP CONTEST 경연대회가 군산시 은파호수공원 특설무대에서 거행되었다. 10월 21일 공연 현장에서 2차 예선을 한 후 10월 22일 오후 5시 본선 경연이 진행되었다.
5분 이내의 영상을 제출받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총 37팀이 2차 예선에 진출했다. 1차 예선에서 240여 팀이 영상을 제출해 그중 37팀이 2차 예선에 임하게 되었다.
쌀쌀한 날씨에도 서울, 태백, 구미 등 전국에서 만 9세부터 24세까지의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군산에 모여 치열한 2차 예선을 펼쳤다.
결국 37팀 중에 16팀이 최종 본선에 진출하였고 10월 22일 오후 5시 보컬, 밴드, 댄스, 힙합 등 다양한 끼와 재능을 가진 청소년들이 최선을 다해 자신의 역량을 발휘했다.
본선 진출자 중에서 1,000만 원의 상금과 전라북도 도지상 이 주어지는 대상은 댄스팀인 노립(NO LIP)이 차지했고 이밖에도 댄스팀 더 인이 금상, 댄스팀 콤마 나인이 은상, 힙합 랩 토리스트는 동상, 인기상은 보컬 이예주 양이 수상했다.
이번 CONTEST에 참가하거나 응원하기 위해 전국에서 군산을 찾은 사람들은 청소년들의 수준 높은 공연에도 놀랐지만 은파호수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에 또 한 번 감탄하게 되었다.
2023 군산시 청소년 K-POP CONTEST 경연 모습과 은파호수공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 2023 군산시 청소년 K-POP CONTEST에 모인 다양한 재능과 끼를 가진 청소년들
올해로 세 번째 호원대학교가 주관하고 전라북도와 군산시가 후원하는 2023 청소년 K-POP CONTEST를 통해 전국에서 모인 청소년들은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산했다.
지난 8월 30일(수)부터 10월 3일(화)까지 5분 이내의 영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했는데 전국에서 240여 팀이 참가했다.
댄스, 보컬, 비보잉, 힙합,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재능을 가진 청소년들이 참가 신청을 한 37팀을 엄선해서 10월 21일 2차 예선이 열렸다.
오후 1시부터 리허설을 시작으로 3시 30분부터 시작된 2차 예선은 청소년이라고 하기에는 수준 높은 실력을 갖춘 참가자들이 대거 참가해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최종 본선에 참가하는 16개 팀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도 충분한 가능성을 자랑했다.
37팀 중에서 최종 본선에는 16개 팀이 진출하였다. 다음 날인 10월 22일 최종 본선에서는 오후 5시부터 치열한 경연을 통해 총 4개 팀이 수상했다.
대상 : 전라북도 도지사상 - 댄스팀 노립 (NO LIP)
금상 : 군산시장상 - 댄스팀 더 인
은상 : 호원대학교 총장상 - 댄스팀 콤마 나인
동상 : 힙합 랩 토리스트
인기상 : 보컬 이예주
■ K-POP 경연대회 대회 진행 과정의 아쉬움
전국에서 다양한 끼를 가진 청소년들이 모여 경연을 벌인 군산시 청소년 K-POP 경연대회는 수상 여부에 상관없이 청소년들의 한바탕 놀이마당이 되었다.
청소년들은 추운 날씨에도 경연장 부근에서 최선을 다해 연습을 하며 경연을 준비했다. 그런데 군산시와 호원대학교는 장소를 마련해 주었지만 대회 진행 과정에서는 아쉬운 점도 노정했다.
청소년들이 주관하는 여러 가지 체험 마당을 준비하고 푸트 트럭을 통해 먹거리 마당을 제공한 등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지만 아직은 경연대회 경험이 일천해서 미흡한 점도 있었다.
특히 10월 말로 접어드는 일정에 대비한 방한 대책은 아쉬움이 있었다. 대기실에는 온풍기가 있어서 몸을 녹일 수 있었지만 37개 팀이 들어가기에는 너무 협소했다. 본선에 16팀도 수용하기 어려운 정도였다.
결국 경연 무대 근처에서 추운 날씨에 청소년은 덜덜 떨 수밖에 없었던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 이에 대해서 군산시장은 내년 대회는 실내 무대인 예술의 전당에서 갖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남겨 만시지탄이지만 개선 여지가 있어 보였다.
또한 청소년을 만 9세부터 24세까지 너무 광범위하게 규정해서 경연의 공정성에 의구심이 제기될 수밖에 없었다. 마치 체급과 연령이 다른 선수들이 경쟁을 벌이는 모습처럼 보여 아쉬움이 있었다.
물론 대부분의 방송사 K-POP 경연대회도 20세 이상의 나이차가 나는 경연자들의 경쟁도 있지만 이런 경우에도 연령제한이 없기 때문에 어린 참가자들은 스스로 불이익을 감수하고 참가하기 때문에 공정성 문제가 제기되지 않는다.
대회 취지를 청소년이라고 한정했다면 연령대를 고등학교 이하로 규정하여 발전 가능성이 있는 K-POP 스타 발굴 대회로 전문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실제로 이번 대회 수상자들은 대부분 18세 이상의 성인 참가자들이어서 대회 취지에 의구심이 들었다.
■ 뜻밖의 만남 - 아름다운 은파호수공원
2023 군산시 K-POP 경연대회는 은파호수공원 제2 주차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이번 대회를 개기로 은파호수공원을 찾은 외지인들은 한결같이 호수공원의 아름다운 전경에 감탄을 했다.
생각보다 엄청난 규모의 은파호수공원의 장관을 보면서 이런 곳을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이 안타까울 정도였다. 호수 주변의 산책로를 거닐면서 아름다운 전경에 연신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은파호수공원 주변에 해물 왕파전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식당과 카페가 있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관광지였다.
은파호수공원의 주차장은 제1주차장과 제2주차장이 있는데 휴일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너무 편리했다. 주차장 규모는 매우 넓어 주차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다만 제2주차장 쪽 일방 도로는 생각보다 너무 길어 그쪽에 자리를 잡다가는 호수 공원 대부분을 돌아가야 하는 문제도 있으니 제1주차장에서 주차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군산에서 뜻밖의 만남을 가졌다. 아름다운 은파호수공원의 저녁노을이 한동안 뇌리에서 잊히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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