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유행 중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국내에서도 확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4주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환자는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발열, 두통, 콧물, 인후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지만 통상 7일이면 자연 치유가 되는 감기와는 다르게 20일 이상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3세에서 15세 사이의 유아나 학령기 아동 등이 주로 걸리지만 성인도 감염될 수 있다.
태국의 팟차라끼띠야파 나렌티라텝파야와디 공주가 의식불명에 빠진 이유도 마이코프라스마 폐렴 이후 심장 합병증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특징, 증상, 예방법 등을 알아본다.
■ 중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중국 북부 베이징, 허베이성, 중부 허난성 등을 포함한 중국 전역의 소아과가 마이코프라스마 폐렴 환자들로 포화 상태이다. 베이징에 있는 수도소아과연구소에는 하루 평균 2000명 수준의 환자가 내원하고 있고, 류저우시 모자보건원에는 소아병동이 과부하 상태로 운영 중이라고 발표했다.
병원에 누울 침상이 없어 복도에서 링거를 맞는 안쓰러운 어린이 환자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병원 근처 자동차, 텐트 등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도 있어 확산 정도가 심상치 않음을 엿볼 수 있다.
최근 제로코로나 정책을 포기한 중국에 또다시 전염병이 확산하고 있어 그 두려움은 배가 되고 있다. 과거 코로나 19의 공포가 다시 재현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폐렴의 확산 공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국내에서도 확산되어 소아과가 문을 열면서부터 북새통을 이루고 있어 철저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이미 국내에서도 확산하고 있는 마이코프라스마 폐렴 - 최근 4주간 환자 2배 증가
질병관리청은 17일 최근 4주간 국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환자가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10월 셋째 주 102명의 환자가 11월 둘째 주에는 226명으로 증가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4년에서 7년 주기로 확산하고 있는데 코로나 19로 이전 2018년에 확산한 바 있어 올해와 내년 대유행의 주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보통 증상이 발생하고 2주 정도면 회복되지만 중증으로 진행되면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어 증세가 악화할 수도 있다. 실제로 지난달 국내에서 9살 어린이가 이 병으로 치료받던 도중 사망했고 해외에서는 태국의 팟차라끼띠야파 나렌티라텝파야와디 공주가 의식불명에 빠진 바 있어 간과할 수 없는 질병이 되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특징, 증세, 예방법 등에 관하여 알아본다.
■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특징, 증세, 예방법
◎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특징
1. 법정감염병(제4급), 질병코드 : J02.8& B96.0, J03.80& B96.0, JO3.81& B96.0, J15.7, J20.0, J21.88& B96.0
2. 주로 면역력이 약한 유아나 학령기 아동에게 발생한다. 드물게 성인에게도 발생할 수도 있다.
3. 아직까지 예방백신이 없어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다.
4. 감염 경로는 환자의 기침, 콧물 등 호흡기 비말 도는 환자와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5. 보통 4년에서 7년 주기로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질병청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는 3~4년 주기로 유행한다.
6. 기존 1~6세 유아 중심으로 발생했으나 최근 8월 중순 개학 이후 7~12세 학령기 아동 중심으로 확산
◎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증세 및 합병증
1. 발열, 두통, 콧물, 인후통은 감기 증세와 유사하지만 보통 7일 정도 지속되는 감기보다 20일 이상 오래 지속
2. 증세가 지속된 후 목이 쉬고 기침 가래 지속
3. 호흡기 증상 이외에는 구토, 복통, 피부발진 동반
4. 발병 3~4주가 지나면 증상이 사라지지만 폐렴, 폐농양, 폐기종, 기관지확장증 등 합병증 발생 가능
5. 뇌수막염, 뇌명, 심근염, 관절염, 간염, 용혈성 빈형 등 발생 가능
◎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예방책
*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아직 백신이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1. 올바른 손 씻기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외출 후, 식사 전·후, 기침, 재채기 후, 용변 후
2. 기침 예절 준수 - 기침할 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3.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 착용
4. 사용한 휴지나 마스크는 쓰레기통에 버리기
5.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6.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하기
7. 발열 및 호흡기증상이 있으면 등교나 출근 자제하고 병원에서 진료받기
코로나 19 기간 동안에 사회적 거리 두기나 마스크 착용으로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자연치유나 면역을 형성하는 기회가 봉쇄됨에 따라 최근 마스크 착용 의무 해지 등으로 생긴 면역빚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창궐할 위험성이 커졌다.
과거에 있었던 질병이지만 코로나 19 이후 달라진 환경에 맞추어 더 철절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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