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김재섭 1년 후면 다 잊어버릴 거라고 생각하나? - 아니면 속기록 낭독자

bonanza38 2026. 5. 14. 16:56

■ 정원오 서울 시장 후보에 비방 - 판결문과 속기록 중 어느 것이 근거가 있는 자료인가?

속기록 낭독자 김재섭 - JTBC 뉴스 캡처

 
국회 회의를 보면 "존경하는 OO 의원님"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개인에게 존경한다는 의미보다는 지역 유권자의 대리인으로서 민주주의 제도와 주권자에 대한 존경의 의미가 있다. 
 
따라서 국회의원은 경솔하게 행동해서는 안 된다. 
지역구 의원이라면 지역구민의 대리인으로서 지역구민에게 부끄러운 짓을 해서는 안 된다. 
 
한 의원이 있다. 
30여 년 전 구의회 의원의 주장이 담긴 속기록을 낭독한다.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은 속기록만 읊었다는 말만 한다. 
이게 정치인인가? 
 
명백한 판결문의 내용이 있는데, 국가가 증명한 판결문 내용은 무시하면서 구의회 의원의 일방적 주장이 담긴 속기록을 근거로 삼는다면 지역구 의원으로서 지역구민을 설득할 수 있는가? 
 
설령 양천구 의회 구의원을 찾아내아 같은 주장을 반복한다고 한들, 그리고 맞았다는 누군가를 찾아 폭로 기자회견을 한들, 30년 전 판결문보다 신빙성이 있을 수는 없다. 
 
폭력에 대해 명백한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를 했다고 정원오 후보자가 수차례 언급했고 그 일 자체를 반성하고 있는 상태에서 증명할 수 없는 주장을 근거로 한 정치 공세를 보면서 선진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의 정치 수준에 맞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 
 

국민 기억력 시험자 윤상현이 김재섭에게 조언했다는 증언 - JTBC 뉴스 캡처

 
1년 후면 다 잊어버리고 다시 찍어 주더라고 경험담을 이야기한 윤상현의 이야기에 동조하는 것인가?
선거 후보자는 검증을 해야 한다. 하지만 명백한 사실에 근거해서 검증해야 한다. 
 
명백하지 않은 사실이나 주장을 통해 상대를 비방하면 마타도어 혹은 흑색선전이라고 한다. 
정치인은 신뢰를 기반으로 국민에게 표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일방적 주장이나 허위 사실을 반복적으로 이야기하면 주권자가 신뢰할 수 있을까?
혹시 윤상현 말대로 국민의 기억력을 시험하는 것인가? 
 
과거에는 그것이 가능했다. 
과거를 기록하는 것은 활자 매체에 불과했기 때문에 그랬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아무런 설명이 없이 그 사실을 기록한 동영상이 무한 재생 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재섭 듣기 평가 - MBC 뉴스 캡처

 
김재섭은 정원오 서울 시장 후보가 여성 공무원과 칸쿤에 간 사실을 언급했다. 
그의 이야기를 그대로 써 보겠다. 
 
"단 둘이 갔다는 표현을 쓰지 않았습니다. 뭐냐면 정확하게 어떻게 얘기했냐면... 백브리핑에서 단 둘이 갔냐는 질문이 있어가지고, 제가 먼저 이야기했어요. 현장에서 여러 명이 계신 것은 저 알고 있다. 그렇지만 성동구청에서 단둘이 간 것은 그때가 유일하고, 14번의 출장 중 그 때가 유일하고, 심지어 여성과 단둘이 간 것은 그 때가 유일하다."
 
여성과 단둘이 갔다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면서 위와 같은 말을 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타당한 설명인가?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귀가 이상한 것인지, 자신의 논리적 판단력이 이상한 것인지 의구심이 들 것이다. 
 
어떤 부연 설명도 필요 없이 김재섭의 말에 대한 유권자의 듣기 평가가 필요하다. 요즘 어떤 진영의 정치인들은 녹취록이나 동영상이 나와도 객관적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어 많은 사람을 당혹하게 한다. '바이든 날리면'처럼 말이다. 
 
이제는 객관적 사실을 증명할 동영상이 충분한 시대이다. 
누구의 주장이나 평론이 아니라 유권자가 자료를 가지고 직접 판단하면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젠 1년이 지나도, 아니 10년이 지나도 이런 자료가 남아 있는 한 주권자는 쉽사리 잊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정치를 하기 바란다. 2년 후 선거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 유권자의 판단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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