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름인데도 초중고 학생들을 중심으로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례적인 여름 독감 급등의 원인을 코로나 19로 인해 3년간 쌓여온 면역빚(immune debt)을 한꺼번에 갚은 과정에서 오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있어 흥미롭다. 면역빚은 무엇이고 여름 독감 급증의 실태와 예방책을 알아보자.
면역빚(immune debt)란?
코로나 19와 같이 엄격한 방역 기간 중에 외부 활동 감소로 인해 바이러스와 접촉이 줄어들면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방역 해제로 갑작스럽게 여러 바이러스와 접촉이 많아질 때 감염이 더 쉽게 이루어진다는 이론이다. 이는 자연스러운 바이러스 접촉을 인위적으로 막으면 조금씩 감염의 빚이 축적되어 언젠가는 폭발적으로 한꺼번에 감염이 늘어난다는 개념이다. 2021년 9월 학습 기반 ChatGPT에서는 이 개념을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최근에 만들어진 신조어로 2022년 프랑스 의료계에 의해서 제안되었다는 설이 있다. 하지만 이 개념에 대해서 반론도 만만치 않다. 반대 주장을 하는 의사들은 방역기간에도 면역력 자체가 약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단지 방역 이전의 유행 상태로 회귀하는 것뿐이라는 말한다. 면역빚에 대한 개념이 지나치게 면역 개념에 대해 단순화하는 것이라고 비판한다. 이에 대해 가디언지 2023년 1월 14일 보도에는 면역빚 개념에 대한 찬반 주장을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결론적으로 아직까지 면역빚에 대해서는 추측과 가설의 영역에 존재하는 것이 많고 연구가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분명한 것은 현상적으로 방역 해제 후에 이례적으로 바이러스 감염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이 면역빚에 의한 것이든 아니든 간에 분명한 것은 앞으로 이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감염병과 방역 그리고 해제의 사이클에서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지금 초중고 학생들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는 여름 독감 급증 현상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초중고 학생들을 중심으로 이례적인 여름 독감 급증
초중고 학생들을 중심으로 이례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여름 독감이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해 28주 차(7.9~7.15)까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이 외래환자 1천 명 당 16.9명으로 최근 3주 연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여름에는 독감 환자가 감소하는 양상이었으나 올해는 6월 말 이후에도 독감 유행이 줄어들고 있지만 않은 양상이다.
특히 연령별로 7~12세까지의 초등학생 연령층에서 인플루엔자 발생 비율이 현저하게 높아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들의 독감 예방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실제로 학교마다 각 학급에 한 두 명 이상의 학생들이 독감 확진으로 질병인정 결석하는 사례가 있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
다시 강조되는 예방 수칙
초중등학교 학생들은 입학하는 순간부터 3년 동안 마스크를 사용하는 불편을 감수했다. 따라서 마스크 의무 사용 해제가 너무나도 반가웠을 것이다. 물론 이제는 마스크가 없는 자신의 얼굴을 상상할 수 없는 학생들도 존재하는 기현상도 일어나고 있지만 최근에는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고 생활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여름에도 기승을 부리는 인플루엔자 때문에 다시금 마스크를 포함한 독감 예상 수칙을 준수해야 할 상황이다. 힘들더라도 손 씻기, 마스크 사용, 기침 예절,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예방 수칙을 잘 지켜 독감으로부터 어린이와 청소년을 보호하도록 지도가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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