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손가락 절단 아이 이송한 경찰차 - 길 터주는 대전 시민들

bonanza38 2023. 11. 19. 02:09

최근 유튜브 '경찰청'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서 진한 감동을 받았다는 사람들이 많다. 

금요일 퇴근 시간, 손가락이 절단된 아이의 딱한 사정을 들은 대전시 소속 경찰들이 경찰차를 이용해 아이를 긴급 이송했다. 

 

대전 시민들은 '모세의 기적'처럼 경찰들의 수신호에 길을 터주었다. 금요일 저녁 퇴근 시간에 도로가 혼잡했지만 경찰의 헌신적인 후송 작전과 대전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 의식 때문에 아이는 13분 만에 손가락 수지접합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현재는 통원 치료 중이라는 소식을 알려왔다. 

 

또한 유튜브 '경찰청'에서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고려인 부부의 아이를 긴급 후송한 사연도 소개되었다. 

아기의 심장이 갑자기 정지하자 고려인 부부는 긴급하게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고, 결국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아이는 병원에 늦지 않게 도착했고,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되었다. 

 

외국 여행을 조금이라도 다녀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우리나라 경찰처럼 친절하고 헌신적인 경찰을 보기가 힘들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간혹 부정부패에 연루된 경찰을 보도하는 뉴스를 접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대한민국 경찰들은 헌신적인 봉사 정신으로 '국민의 경찰'로서 본분을 지키고 있다. 

 

불철주야 책무를 다 하고 있는 경찰의 노고에 아낌없는 감사를 보내고,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여준 대한민국 국민들을 칭찬하고 싶은 마음에 이 소식을 전한다. 아울러 이렇게 성숙한 국민에 어울리지 않는 모자란 지도자들이 많은 씁쓸한 현실에 가슴이 답답해진다. 

손가락 절단 아이 후송 작전 펼치는 대전 경찰 - '모세의 기적'처럼 길을 터주는 대전 시민

손가락 절단 아이 후송 작전 - 유튜브 '경찰청' 캡처

2023년 10월 6일 대전 동부서 용전지구대의 사연이 유튜브 '경찰청'에 올라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 젊은 부부가 긴급하게 경찰에 도움을 청한다. 

 

끼임 사고로 아이의 손가락이 절단된 긴급한 상황. 

경찰은 긴급 상황을 인지하고 사고를 당한 아이를 안은 엄마를 경찰차에 태우고 출발한다.

저녁 6시 12분 한창 붐비는 퇴근 시간이었다. 

 

경찰차는 사이렌을 울리며 황급히 수지접합 전문 병원을 향한다. 

그런데 진짜 기적은 붐비는 퇴근길에서 일어난다. 

 

'모세의 기적'처럼 지하차도 진입 후에 양쪽으로 길을 터주는 대전 시민들.

이후에도 퇴근길에 지속적인 정체 구간이 생기지만 경찰의 수신호를 따라 주는 대전 시민들. 

 

덕분에 아이는 13분 만에 수지접합 전문 병원에 도착한다. 

아이는 접합 수술을 받고 지금은 통원 치료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숨을 쉬지 않는 아이를 살린 경찰 - 우즈베키스탄 국적 고려인 부부 사연

유튜브 '경찰청'에 11월 18일에 올라온 영상도 소개한다. 

우즈베키스탄 국적 부부가 황급히 경찰에게 도움을 청한다. 

 

아이가 갑자기 숨을 쉬지 않자 차를 몰고 경찰을 찾아온 것이다. 

오후 1시지만 우즈베키스탄 국적 고려인 부부라서 길을 잘 몰랐고 차가 막히자 가까운 경찰서를 향한 것이다. 

 

상황을 파악한 경찰은 긴급하게 아이를 이송한다. 

경찰차 안에서 부모는 아이에게 인공호흡을 하고 경찰은 신속하게 가까운 병원을 향한다. 

 

결국 빠른 시간 내에 아이를 이송한 덕분에 아이는 생명을 구했다. 

며칠 후 아이의 건강한 모습을 경찰에게 보내온 고려인 부부의 사연이 감동적이었다. 

숨 안 쉬는 아이 이송 작전 - 유튜브 '경찰청' 캡처

헌신적인 대한민국 경찰성숙한 대한민국 국민들 - 국민 수준에 모자란 리더들

대한민국 경찰은 그 어느 나라 경찰보다 헌신적이다. 또한 친절하다. 

과거 권위적이고 위압적인 경찰의 모습은 민주화 시대에 완전히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외국 여행을 다녀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대한민국 경찰이 정말 친절하다는 것을 더욱 느끼고 있을 것이다. 

물론 아직도 권위적인 경찰이 존재하고 부정부패에 연루된 경찰도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오천 만이 사는 이 거대한 나라에 이상한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이상한 사람들을 제외하면 경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민들의 시민 의식도 세계 최상일 것이라고 자부한다. 

 

무한경쟁과 각자도생에 내몰리는 각박한 현실에서도 늘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정이 넘치는 순박한 사람들이 사는 아직은 살만한 대한민국의 모습을 공유하고 싶어 이 글을 쓴다.  

 

문제는 이런 성숙한 국민들에게 어울리지 않는 이상하고 모자란 지도자들이 많은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과거 이완용이 팔아먹은 나라를 36년 동안 국민들이 목숨을 바치며 제자리에 돌려놓았다. 공명심에 가득 찬 소수의 군부 독재 세력에 맞서 피를 흘려가면 민주화를 완성한 것도 대한민국 국민들이었다. 

 

훈훈한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언제쯤 이런 성숙한 국민들에게 어울리는 성숙한 지도자를 만날 수 있을지 씁쓸한 마음이 가시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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