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출제 논란'과 관련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엄중 경고
2023년 11월 16일 목요일까지 2024학년도 수능이 채 6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15일 대통령은 '수능과 관련해 변별력은 갖추되 학교 수업만 따라가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출제하고 그 외 내용은 배제하라'라고 말했다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업무 보고 시 내용을 전했다. 그런데 이것이 교육 현장에서 '물수능 논란'으로 이어지고 후폭풍이 거세지자 대통령실은 해명자료를 내면서 이주호 교육 부총리의 발언을 정정했다.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 대통령 발언을 정정한 것이다. 또한 김은혜 홍보수석도 16일 서면 브리핑에서 같은 내용을 첨언했다.
참으로 기시감이 있는 상황이다.
'5세 입학 파동'이 있을 때는 박순애 전부총리를 경질했고, '바이든 날리면' 파동이 있을 때는 MBC를 탓했고, 이번에는 16일 대학입시 담당 국장을 경질한데 이어 이주호 부총리에게 엄중 경고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영화에서 간접 경험을 하거나 학교 생활에서 일진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직접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이 장면들을 보면서 씁슬한 기억을 연상하게 된다.
일진서결: 야! 오늘 청소 그만해! 앞에 보이는 것만 적당히 하면 돼.
청소부장: 그래도 꼼꼼히 해야지. 먼지가 많으면 우리가 먹잖아!
일진서결: 청소부장도 감투라고... 지금 나한테 말대꾸하는 거냐!
일진은 청소부장의 멱살을 잡는다.
청소부장: 아니... 이 정도면 적당한 거 같아. 그만 하자...
그때 선생님이 들어온다.
선생님: 오늘 청소 누가했어? 아주 개판이야. 이것도 청소라고 했어? 누가 했냐고?
오늘 지각한 서결이가 청소 당번 아니야? 그리고 청소부장 이렇게 하고 그냥 넘어갔어?
청소부장: 제가 꼼꼼히 하자고 했는데 적당히 하자고 해서요.
선생님: 누가?
청소부장: 서결이가요.
선생님: 야! 니가 적당히 하자고 했어?
일진서결: 아니 그게 아니라 제 말은요. 누가 봐도 적당하게 평가할 정도로 제대로 하자고 한 거죠.
청소부장 내 말이 틀려?
부라리는 눈빛을 보고 청소부장이 답한다.
청소부장: 선생님. 제가 잘못 이해했습니다. 제대로 하자는 말이었던 것 같은데, 잘못 이해했습니다.
모두 제 탓입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선생님.
청소부장을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그날 이후 청소부장은 보이지 않았다. 자퇴서를 내고 학교를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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