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76

세계 최강 안세영 중국오픈 우승 -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 겨냥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이 BWF(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슈퍼 1000 중국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26, 세계 2위)를 게임 스코어 2:0으로 가볍게 제압하면서 우승했다. 곧 있을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상대할 적수들을 모두 격파하고 우승한 안세영의 아시안 게임 우승 전망은 한결 밝아졌다. 또한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 조도 세계선수권 대회에 이어 중국 오픈에서도 우승을 거머쥐었다. 안세영과 한국 국가대표 배드민턴 팀은 중국오픈이 열린 창저우에서 남쪽으로 200km에 위치한 항저우에 입성하여 본격적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겨냥한다. ■ 세계 1위 안세영, 세계 2위 일본 야마구치 아케네 격파 지난 7월 세계 랭킹 1위에 올라선 안세영은 작년까지만 해도 일본..

스포츠 2023.09.10

시즌 2패 류현진은 죄가 없다 - 언제까지 5회돌이?

류현진이 3회 첫 타자까지 일곱 타자 퍼펙트게임을 하고도 2점 홈런을 맞은 공 하나 때문에 시즌 2패를 안았다. 5회까지 5K 1 볼넷 5피 안타 2 실점으로 ERA가 2.65로 소폭 상승했지만 류현진은 충분히 6회에 나올 수 있는 체력이었다. 문제는 슈나이더 감독의 경기운영 방식이었다. 지금까지 부상에서 복귀한 류현진을 배려한 재활 프로그램의 가동이라고 생각했지만 7일 오클랜드 전을 살펴보면 조바심에 가득 찬 경기 운영 때문에 류현진의 6회 등판 기회가 사라지고 있었다. 조바심에 가득 찬 감독 스스로가 경기를 망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류현진을 5 회돌이로만 활용하는 슈나이더 감독의 경기 운영 방식은 이해하기 힘들다. 이제는 좀 더 투구 수를 늘려야 포스트 시즌에서도 활용 가치가 높을 텐데 ..

스포츠 2023.09.07

손흥민 미쳤다-마수걸이 골, 해트트릭, MOM, EPL 106골

손흥민(31, 토트넘)이 날개를 다시 폈다. 2일 영국 번리에서 열린 EPL 2023-24 4라운드 토트넘 대 번리전에서 시즌 첫 마수걸이 골과, 해트트릭, MOM(맨 오브 더 매치), EPL 통산 106골로 사우디 알 나스르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103골), 첼시에서 뛰었던 디디에 드록바 (104골)를 넘어 애스턴 빌라에서 뛰었던 대런 번트(106골)와 동률을 이루었다. 토트넘 팀도 시즌 3승 1무로 EPL 단독 2위를 기록하고 있다. ■ 토트넘 주장 손흥민 마수걸이 골과 해트트릭 동시 달성 EPL 2023-24 시즌은 손흥민에게 남다르다. 해리 케인(30, FC 바이에른 뮌헨)이 팀을 이탈하면서 주장이라는 무거운 짐을 떠안게 되면서 팀의 성패가 손흥민의 성패와 동일시되는 부담을 가지게 되었다...

스포츠 2023.09.03

괴물 류현진 쿠어스필드에서 좀비처럼 살아왔지만 4승은 실패

괴물 류현진이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도 살아남았다. 무너질 듯 무너지지 않는 좀비처럼 투수들의 무덤에서 살아남은 류현진의 투구는 한 편의 호러 무비를 보는 듯했다. 9월 2일 오전 9시 40분 콜로라도주 덴버주 해발 1610미터에 위치한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콜로라도 로키즈와의 대결에서 커브와 체인즈업의 각도가 무뎌진 최악의 상태에서도 류현진은 좀비처럼 살아남았다. 그러나 5이닝 76구 4피 안타 3K 2 볼넷 2 실점으로 4-2 리드한 상태로 시즌 4승 여건을 갖춘 상태에서 내려갔지만 제네시스 카브레라가 허망하게 홈런으로 3 실점을 하면서 류현진의 4 연속 승리는 허무하게 날아갔다. ■ 최악의 여건에서 살아남은 괴물 류현진의 좀비 야구 콜로라도 쿠어스필드는 투수들의 무덤으로 유명..

스포츠 2023.09.02

배드민턴 세계선수권대회 금3, 동1 쾌거 - 황금세대 아시안게임 전망

2023년 BWF 덴마크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최근 몇 년 동안의 부진을 털어내고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안세영(21, 삼성생명)은 남녀 통틀어 사상 최초 단식 우승을 했고, 서승재(26, 삼성생명)는 채유정(28, 인천국제공항)과 조를 이루어 20여 년 만에 혼합 복식 금메달과 강민혁(24, 삼성생명)과 조를 이루어 남자 복식 금메달을 획득해서 박주봉, 김동문에 이어 세 번째 다관왕이 되었다. 2023년은 명실상부하게 배드민턴 황금세대의 서막의 해라고 할 수 있다. 과연 무엇이 배드민턴 황금세대를 가능하게 했는지 알아본다. ■ 경험 많은 김학균 감독 부임 후 단단하게 뭉친 황금세대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022년 10월 전 주니어 국가대표 감독이었던 김학균 감독..

스포츠 2023.08.28

안세영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대회 여자 단식 사상 최초 우승 쾌거

안세영(21, 삼성생명)이 배드민턴의 역사를 새로 썼다. 한국 배드민턴 역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대회 남, 여 통틀어 최초로 단식 우승자가 되었다. 2023년 9월 23일부터 시작되는 아시안게임은 물론 2024년 파리올림픽 전망도 밝게 만들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용대, 이효정 혼합 복식 금메달 이후 금맥이 끊긴 한국에 다시 금메달을 선사할지 주목되고 있다. ■ 안세영은 누구인가? 한국 배드민턴 단식 사상 최초로 우승한 안세영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탄 방수현 이후 한국 여자 단식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안세영은 20년 이상 금맥이 끊긴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다시 금메달을 기대할만한 선수로 등장하고 있다. 안세영은 2002년생으로 부상만 없다면 한동안 세계 배드..

스포츠 2023.08.28

아트 투수 류현진 시즌 3승 - 퀄리티 스타트 막은 토론토 대환장 수비

류현진이 오랜 재활 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27일 오전 4시 7분(한국시간)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클리브랜드 가디언즈와의 경기에서 3연패 수렁에서 팀을 구해고 8-3 승리를 견인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5회까지는 시즌 최초 퀄리티 스타트뿐만 아니라 완투까지도 갈 수 있는 페이스였다. 하지만 6회 대환장 수비와 슈나이더 감독의 때 이른 교체로 70구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포스트 시즌에 류현진을 활용하기 위해서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의도를 엿볼 수 있었지만 아쉬운 교체였다. 결국 류현진은 5이닝 3 실점(2 자책점) 5K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게 되었다. ■ 아트 투수 류현진 - 다시 살아난 커터 27일 새벽 4시 7분 (한국 시간) 아침잠을 반납할 보람이 있었다. 류현진의 아트 투구..

스포츠 2023.08.27

신진서 9단 제 9회 응씨배 우승 -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청신호

세계 바둑 최강 신진서 (23세) 9단이 4년 한 번 열려서 바둑 올림픽이라 불리는 제9회 응씨배에서 중국의 세커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3번기에서 이틀 전 제1국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둔 후 23일 중국 상하이 창닝구 쑨커별장에서 시종 우세를 끝까지 지켜 불계승으로 감격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우승을 통해 신진서는 명실상부 세계 바둑의 일인자 위치를 다시 확인했고 코로나로 1년 연기된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금메달 도전에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게 되었다. ■ 바둑 올림픽 응씨배는 어떤 기전인가? 응씨배는 중국명으로 잉창지배라고 한다. 응씨배는 1988년 대만의 바둑 애호가인 잉창지 씨(1914~1997)가 거액의 상금을 후원하면서 4년마다 거행하는 최초의 국제 바둑 기전이다. ..

스포츠 2023.08.23

몬스터 류현진 시즌 2승 달성 - 새로운 차원의 투구로 1점대 방어율

류현진이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8월 21일 오전 2시 40분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홈구장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 원정 경기에 류현진은 한 차원 다른 투구를 통해 시즌 2승과 1점대 방어율을 거머쥐었다. 최고 구속은 89.6마일(시속 144km), 평균 구속도 87.4마일(시속 141km)에 불과했지만 류현진에게는 구속은 더 이상 중요해 보이지 않았다. 신의 경지에 이른 새로운 차원의 투구로 방어율 1.89 류현진의 21일 신시내티전 투구는 그동안의 투구와는 다른 새로운 차원의 투구였다.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만든 것은 구속이었다. 류현진의 일반적인 투구보다 2~3마일 낮은 구속으로 1회부터 타자들을 요리했다. 구속이 어느 정도 올라오지 않으면 체이즈업이나 커브가 먹히지 않을 것이라..

스포츠 2023.08.21

류현진 444일만에 승리 -5이닝 비자책 완벽 투구

류현진이 444일 만에 승리했다. 2023년 시즌 첫 승이기도 하다. 류현진은 14일 오전 2시 37분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주 로저스센터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와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에 감격스러운 승리를 가져왔다. 5이닝 2피 안타 2 볼넷 3K 2 실점(비자책)의 빼어난 투구로 승리뿐만 아니라 방어율도 2.57로 낮추었다. 감격스러운 444일 만의 승리 팔꿈치가 아프지 않은 류현진의 투구는 완벽했다. 지난한 재활을 끝내고 돌아온 류현진의 인간 승리였다. 치명적인 어깨부상에서 돌아왔을 때보다 더욱 감격스러운 승리를 가져왔다. 이제 KBO뿐만 아니라 MLB에서도 베테랑 투수 중에 베테랑으로 통하는 류현진이 과연 회복할 것인가 의구심을 갖는 시선이 많았다. 36세의 노장 투수에게 소위 에..

스포츠 2023.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