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27, 용인시청)이 사상 최초로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우승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개최된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우상혁은 한국 선수 최초로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2m 35를 뛰어넘어 우승과 함께 3만 달러의 상금까지 받게 되었다.
이로써 우상혁은 얼마 남지 않은 항저우 아시안 게임과 다가오는 2024년 파리 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 우상혁 한국 육상 높이뛰기 사상 최초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 파이널 우승
우상혁이 한국 육상 높이뛰기의 역사를 계속 새로 작성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육상 높이뛰기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우상혁이 한국 육상 높이뛰기 사상 최초로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우승했다. 우승 기록은 2m 35로 파리 올림픽 기준 기록인 2m 33을 넘어 사실상 2024년 파리 올림픽 출전도 확정 지었다.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경기 내내 우상혁은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경기를 압도했다.
2 m15, 2 m20, 2 m25, 2 m29,2m 33을 모두 1차 시기에 넘으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한 우상혁은 2m 35에서 1차, 2차 시기에 실패를 했지만 자신감을 놓치지 않았다. 3차 시기에서 우상혁은 2m 35를 뛰어넘은 후 표호했다.
2위 노베르트 코비엘스키(26, 폴란드)와 3위 주본 해리슨 (24, 미국)은 모두 3차 시기까지 2m 35의 벽을 넘지 못했다.
■ 한국 높이뛰기의 역사를 쓰고 있는 우상혁
우상혁은 한국 높이뛰기의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후 2020년 도코올림픽에서 2m 35의 기록으로 4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드디어 2022년 세계실내선구권 대회에서 한국 육상 높이뛰기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거수경례 세리머니와 쇼맨십으로 화려한 경기 퍼포먼스를 한 우상혁은 실력으로도 세계 정상급임을 확인했다.
■ 항저우 아시안 게임과 파리 올림픽 청신호
우상호의 다음 목표는 항저우 아시안 게임 금메달이다. 우상혁은 고등학생이었던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2m 20으로 10위를 기록한 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2m 28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상혁의 라이벌은 카타르의 바르심이다. 최강자의 바르심은 아시안 게임을 위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출전하지 않고 2014년 이후 9년 만에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겨냥하고 있다.
우상혁은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 후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아시안 게임 우승 목표 이후에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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