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경계경보 사이렌으로 소환된 다사다난했던 1983년

bonanza38 2023. 6. 3. 14:34

2023년 5월 31일 수요일 오전 6시 41분 경계경보로 소환되는 1983년

오전 6시 41분 서울 시민들은 단잠에서 강제 기상을 해야 했다. 느닷없는 경계경보 사이렌을 듣고 모두들 당황스러워했다. 이 경험은 많은 사람들을 1983년 기억을 소환하게 만들었다. 

혹자는 이웅평을 떠오르기도 했고 봉황대기 야구 중계 중 공습 경보 사이렌을 떠올리기도 했다. 어떤 기억은 맞고 어떤 기억은 왜곡되었다. 어떤 사람은 올바른 기억과 왜곡된 기억을 혼합해서 이웅평 귀순 때문에 야구 중계방송을 보다가 피난 준비를 했다고 소설을 지어낸다. 정확한 사실은 1983년 8월 7일 일요일 봉황대기 야구 중계 방송 때 실제 공습경보가 발령되었던 것은 중공 손천근이 미그 21기를 몰고 귀순한 사건이다.

그럼 우리는 왜 이렇게 왜곡된 기억을 소환해 낸 것인가? 그것은 1983년에는 우리의 기억을 왜곡할 만큼 다사다난했기 때문이다. 1983년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1983년 2월 25일 이웅평 귀순

이웅평 귀순 기자회견

1983년 5월 5월 중공 민항기 납치 불시착 사건

중공 민항기 납치 사건

중공 민항기 납치 사건 해결을 위해 중공 협상단 입국, 이 일을 계기로 9년 후 한중 수교의 발판 마련

1983년 5월 7일 중공 협상단 입국

1983년 6월 제4회 멕시코 청소년 축구 한국 4강의 기적, 붉은 악마 명칭 최초 사용 

붉은 악마를 이끌었던 박종환 감독

1983년 6월 30일부터 11월 14일까지 KBS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

새벽까지 국민들의 심금을 울렸던 KBS 이산가족찾기 생방송 6월 30일부터 11월 14일까지 방송 사상 최장수 생방송
전 국민을 울렸던 이산가족들의 절절한 사연들

30년 만에 실제 공습경보가 발령된 1983년 8월 7일 손천근 귀순 사건 (TV  고교 야구 중계 중 공습경보 발령 보도)

30년 만에 실제 공습경보 발령

1983년 9월 1일 소련 전투기 KAL기 격추 사건

소련을 규탄하기 위한 대규모 군중 집회 장면

1983년 10월 9일 북한에 의한 버마 아웅산 폭한 테러 사건

북한에 의해 자행된 버마 아웅산 폭탄 테러 사건 장면

이 사건으로 서석준 부총리, 이범석 외무부 장관 등 많은 고위 관료들이 사망했다. 

 

참으로 숨 막힐 정도로 다사다난했던 1983년. 더 자세한 세부 사항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리포트를 올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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