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한동훈 vs. 친윤 이철규 비례대표 충돌 복마전 - 윤한 충돌 양상

bonanza38 2024. 3. 20. 20:54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 간의 비례대표 관련 충돌로 국민의힘이 복마전 양상을 띠고 있다. 

김건희 특검과 관련해 현역불패 공천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 국민의힘이 김건희, 대장동 특검에 대한 재의 의결이 부결되자 본격적으로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싸고 친윤과 친한의 권력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소위 '도주대사'로 불리는 호주 대사 이종섭 사태와 황상무 '정보사 테러 언급' 사건으로 얼마 안 남은 총선 여론이 심판 선거로 완전히 기울어져 있는 상태에서 국민의힘은 자중지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당을 위해 헌신한 사람들, 호남 지역 인사, 노동계, 장애인, 종교계 등에 개진했지만 비례대표 공천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고 지도부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철규 의원이 권한이 없다는 비판에 대해 그렇다면 국민의힘이 아닌 국민의미래 공천에 한동훈 위원장이나 장동혁 사무총장도 또한 권한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철규 의원은 구구절절 사천 논란 등에 해명했는데 오히려 이 과정이 친윤과 친한 간의 충돌 양상을 그대로 노정하고 말았다. 이 의원의 기자회견에 대해 장동혁 사무총장은 당의 화합을 저해하는 일이 발생하는 점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친윤으로 분류되는 주기환 씨는 비례대표 24번에 배치되자 호남에 대한 배려가 없다고 사퇴했다. 반면 친한계로 분류되는 김예지 의원에 대해서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두 번 연속 공천하지 않는다는 관례를 깨고 공천되었다고 친윤계는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이철규 의원의 기자회견은 윤과 한 즉 당정 간의 직접적 충돌을 의미한다. 김건희 특검 관련 첫 번째 충돌에서

약속 대련' 의혹이 있었지만 지금은 이종섭, 황상무 사태를 당정 충돌로 덮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기 때문에 당정 간의 격렬한 권력 충돌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혹시 이슈를 이슈로 덮는다는 전략이라면 최악의 선택이 될 것이다. 총선이 한 달도 남지 않는 상태에서 완벽한 자충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보수층들은 윤석열 정권의 실정으로 최악의 민심인 상황에서 이를 만회하기보다는 이종섭 '피의자 도피', 황상무 '정보사 테러 언급'으로 심판선거로 민심이 기우는 상황에서 당정간 충돌까지 벌어지자 아연실색하고 있다. 

 

결국 2024년 4월 10일 총선은 이런 모든 사태를 냉정하고 합리적으로 평가하는 국민의 냉엄한 심판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4월 10일 이후 대한민국 정치의 앞 날은 국민의 선택에 달려있다. 

 

■ 약속 안 지킨 한동훈 비판하는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 기자회견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비판하는 이철규 의원 - MBC 뉴스

 

이철규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국민의힘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 대해 국민의힘 공관위에서 숙의해서 결정한 후 국민의미래로 이양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한동훈 위원장을 직접 겨냥했다. 

 

국민의미래 공천 과정에서 당에 헌신한 사람, 호남 등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고 비판하며 공천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은 점 또한 비판했다. 

 

특히 특정 인물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호남 인사 배려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에서는 친윤계로 분류되는 주기환 씨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24번으로 공천되어 사퇴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친윤계의 핵심인 이철규 의원을 통해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공천 불만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결국 김건희 특검에 대한 재의 의결이 부결되자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을 계기로 윤과 한이 권력 충돌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병대 채상병 수사 외압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도피성 호주 대사 임명 사건과 황상무 '정보사 테러 언급' 사건,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북한군 개입설 조사를 언급한 도태우, 막말 파동의 장예찬 등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사건으로 4월 총선이 급격하게 심판 선거로 기울고 있는 상황에서 복마전 양상을 벌이는 국민의미래 비례 대표 공천은 점입가경이다. 

 

수도권과 충청권에 민심을 파고를 느끼고 있는 후보자들은 대통령실을 향해 강한 불만을 터트리고 보수 지지층들의 4월 총선 전망은 점점 더 어두워지 있다. 

 

황상무 사퇴이종섭 귀국으로 민심이 반전될까?

 

 

 

대통령실은 20일 오전 MBC를 향해 '정보사 테러 사건'을 언급한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 하지만 실기했다는 비판이다.

 

물의를 빚은 지 6일 만에서야 대통령실은 민심이 극도로 악화되자 떠밀리듯이 사의를 수용했다. 총선을 앞두고 심판 선거에 기름을 붓고 나서 모든 것을 전소시킨 다음에 화재 진압을 한 꼴이라는 비판이 여권 내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종섭 호주 대사도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5일 명목상으로 방산협력 공관장회의 참석이라고 했지만 민심의 파고를 누그러뜨리려는 궁여지책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황상무의 사퇴와 이종석의 귀국이 타오를 대로 타오른 성난 민심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4월 총선의 시대정신은 이종섭 도피나 황상무 사건과는 상관없는 윤정권 심판이기 때문이다. 

 

■ 22대 총선의 시대정신은 윤정권 심판 선거 - 이종섭 귀국, 황상무 사퇴 - 백약이 무효

많은 사람들은 국민의힘을 향해 극도로 악화된 민심이 이종섭 도피와 황상무 사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어쩌면 이 사건이 없어도 민심은 변화하지 않았을 것이다.

 

22대 총선의 시대정신은 '이채양명주'라는 신조어로 대표되는 윤석열 정권의 실정에 대한 심판 선거이다. 민심은 마를 대로 마른 초목처럼 어떤 사건이라고 불씨를 태울 준비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이종섭이 귀국하던지, 황상무가 사퇴하던지 별 상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언론사들이 앞다투어 발표하고 있는 격전지의 여론 조사가 이를 증거하고 있다. 

 

민주주의는 잘못한 정권은 심판하고 잘한 정권은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그 시스템을 유지한다. 잘못한 정권에도 힘을 실어주고 잘한 정권을 심판한다면 민주주의는 제대로 작동될 수 없는 것이다. 

 

2024년 4월 10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한 대한민국의 유권자들의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기대한다. 이 선거 결과로 대한민국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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