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작가 아들 사건으로 대두되는 홈스쿨링과 꿈드림센터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다. 한 웹툰작가가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자신의 아들을 지도한 특수교육 지도교사를 고소한 사건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지나치게 일방적으로 조리돌림하듯이 매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것 같다. 특히 장애 아동 그것도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부모의 입장을 헤아릴 수 없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여론에 편승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것 같다. 또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특수교육 지도교사에 대해서도 심심한 위로를 보내고 싶다. 대한민국 학부모로서 자녀에게 상처가 되지 않고 교권도 보호될 수 있는 접점을 찾으려는 집단 이성이 발휘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제도권 교육 이외의 교육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홈스쿨링과 제도권 교육에서 이탈한 학생들을 지원하는 꿈드림센터에 대해서 정보가 고통받는 가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홈스쿨링 정보 부재 

홈스쿨링은 제도권 교육을 받지 않고 가정에서 학습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독일과 같이 의무교육의 중요성을 중시하는 나라는 홈스쿨링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미국처럼 교육 다양성을 중시하는 나라에서는 매우 활성화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실정은 정원 외 관리 증명을 받으면 홈스쿨링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약 3000명의 아동이 홈스쿨링을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250만 명이 홈스쿨링을 받고 있을 정도로 활성화하고 있지만 우리의 사정에서는 교육부, 교육청 등 기관에서조차 홈스쿨링의 정보를 얻기가 힘든 상황이다.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을 규정하는 상황에서 홈스쿨링을 장려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이해하지만 교육의 다양성과 제도권 교육을 받을 수 없는 다양한 사유를 가진 학생들을 위한 대안으로 교육부나 교육청이 좀 더 다양한 홈스쿨링 정보를 제공하길 바란다. 

 

홈스쿨링 절차

한국에서는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이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학교에서 교육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그래서 정보가 매우 부재한 실정이다. 하지만 어떤 사유에서 가정에서 교육받기를 희망하는 경우 자퇴가 불가하기 때문에 상당한 기간 유예과정을 밞은 후에 홈스쿨링을 할 수 있다. 

그 절차를 살펴보자. 

1)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홈스쿨링 통보

2) 등교 중지로 미인정 결석처리

3) 미인정 결석처리 90일 도과 후 정원 외 관리 증명서 발부

4) 신청서, 학습계획서, 주민등록등본 등 각종 서류제출

 

학교밖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은 어떤 곳인가요?

사실 부모의 입장에서 집에서까지 아이들의 교육을 전담한다는 것은 두철한 사명의식이 없는 경우에 매우 힘든 실정이다. 따라서 국가에서 제도권 교육에서 이탈한 학생들을 지원하는 정책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현제 '꿈드림'에서 이러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학교밖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은 어떤 곳이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자. 

학교밖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

1) '꿈드림' 서비스 지원 대상

- 초, 중학교 3개월 이상 결석, 취학의무를 유예한 청소년

- 고등학교 미진학 청소년

- 고등학교 자퇴한 청소년

- 9세~24세 학교 밖 청소년

 

2) 주요 서비스

- 상담지원 : 전화, 대면, 온라인, 찾아가는 상담 등을 지원한다. 

- 참여활동지원 : 멘토링, 꿈드림 청소년단을 지원한다. 

- 교육지원 : 학업동기를 강화하고 검정고시 대비반을 운영한다. 복교를 희망하는 학생에게는 복교를 지원한다. 

- 진로, 직업지원 : 진로탐색, 직업적성검사, 자립준비 프로그램, 직업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 10대 특성에 맞춘 건강검진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한다. 

-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한다. 

- 홈페이지에서 로그인하고 참여하기에서 이용신청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찾기 

서울에만 26군데, 부산에도 17군데, 광주에 6군데 등 전국에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있다. 학교밖에서 정부의 지원을 기다리는 많은 청소년과 가정에서 '꿈드림' 지원을 받기를 바라며 홈페이지를 소개한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찾기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자식이고 누군가의 부모이다. 따라서 웹툰작가 사건을 누군가의 잘못으로만 치부하고 비난하기에 앞서 우리 사회 교육시스템의 미비한 곳을 제대로 채우는 과정으로 사건이 생산적으로 전개되기를 희망하며 이 사건으로 장애학생과 교사가 상처받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