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444일만에 승리 -5이닝 비자책 완벽 투구

류현진이 444일 만에 승리했다. 2023년 시즌 첫 승이기도 하다. 류현진은 14일 오전 2시 37분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주 로저스센터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와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에 감격스러운 승리를 가져왔다. 5이닝 2피 안타 2 볼넷 3K 2 실점(비자책)의 빼어난 투구로 승리뿐만 아니라 방어율도 2.57로 낮추었다. 

역투하는 류현진 -444일만에 승리

감격스러운 444일 만의 승리

팔꿈치가 아프지 않은 류현진의 투구는 완벽했다. 지난한 재활을 끝내고 돌아온 류현진의 인간 승리였다. 치명적인 어깨부상에서 돌아왔을 때보다 더욱 감격스러운 승리를 가져왔다. 이제 KBO뿐만 아니라 MLB에서도 베테랑 투수 중에 베테랑으로 통하는 류현진이 과연 회복할 것인가 의구심을 갖는 시선이 많았다. 36세의 노장 투수에게 소위 에이징 커브를 걱정하는 시선을 향해 류현진은 강력한 한방으로 모든 의구심을 잠재웠다. 이제 다시 믿고 보는 류현진의 투구가 완벽하게 부활했다. 만약 5일 후 다음 등판에도 믿음직한 투구를 보일 수만 있다면 류현진의 부활은 의심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시속은 중요하지 않다. 완벽하게 부활한 체인즈업, 2.57 방어율 견인

1회 크리스토퍼 모렐을 삼진으로 잡은 체인즈업

최고 구속은 비록 3회 이안 햅에게 던진 91마일에 불과했지만 시속은 이제 더 이상 류현진에게 의미가 없는 듯 보였다. 88마일의 포심 후 바깥쪽 체인즈업으로 1회 첫 타자 크리스토퍼 모렐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류현진의 체인즈업이 완벽하게 부활한 것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이후 벨트의 실책으로 2 실점을 했지만 비자책점이었다. 2회부터는 완벽한 투구와 무실점 호투를 벌인 끝에 5이닝 2피 안타 2 볼넷 3 탈삼진 비자책으로 방어율을 2.57로 끌어내리면서 2점대 방어율 투구로 복귀했다. 사실 류현진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방어율이다. 점수를 주지 않은 짠물 류현진이 다시 돌아옴에 따라 토론토 와일드카드 경쟁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3연패를 기록하던 토론토가 부활한 류현진의 견인으로 승리함에 따라 다시금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힘을 낼 것으로 보인다. 

 

드디어 도전하는 류현진 첫승 달성 이벤트

류현진이 부상으로 이탈한 순간 SPOTV NOW을 해지했는데 류현진이 복귀함에 따라 다시 시청하면서 거금 9900원을 지불하게 되었다. 과거보다 인상된 이용료 때문에 잠시 망설였지만 그래도 류현진의 부활을 믿었기 때문에 다시 시청하기로 마음먹었다. 인터넷으로는 SPOTV NOW, TV로는 SPOTV ON을 구독해야만 볼 수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오늘 류현진이 첫승을 기록함으로써 거금 지불의 대가를 톡톡히 치른 것 같아 만족한다. 그리고 또 첫승 순간을 캡처해서 #9999로 문자를 보내면 LG 스탠바이미 GO 99대를 선착순으로 준다고 하니 한 번 도전해 보려고 한다. 

SPOTV NOW 류현진 첫 승 달성 이벤트

첫 승 이벤트 보내기 문자

새벽 2시 37분 잠을 설쳤지만 류현진의 첫 승으로 개운한 월요일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류현진 새벽이라도 좋다. 이기기만 해 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