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건강 이상설이 또다시 보도되었다.
23일 전직 크렘린궁 내부 인사인 전직 육군 중장이 운영한다고 추정되는 텔레그램 '제너럴 SVR'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눈이 풀린 채 쓰러져 경련하는 모습으로 발견되어 심폐 소생술을 시행했다고 주장했다.
곧바로 의료진이 투입되어 심폐소생을 한 끝에 푸틴의 의식은 되돌아왔다고 매체는 주장했다.
작년 11월에도 푸틴의 건강 이상설이 보도된 바 있다. 영국 타불로이드지 '더 선'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 때 발과 손의 이상 동작을 들어 파킨슨병이 의심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푸틴 건강 이상설에 대한 난무하는 보도에 대해 신뢰성에 대해 의구심이 제기되기도 한다. 따라서 이번 보도 또한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언론이 '양치기 소년'이 되는 것은 아닌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 푸틴의 건강 이상설 - 23일 심정지설 제기 - 제너럴 SVR 텔리그램 통해 주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3일 심정지로 쓰러졌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전직 크렘린궁 내부 인사인 전적 육군 중장이 운영한다고 추정되는 텔레그램 '제너럴 SVR'은 푸틴 대통령이 쓰러진 채 발견되어 심폐소생술 끝에 의식을 되찾았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푸틴 대통령의 경호원이 사저 내에 소음 소리를 듣고 대통령 침실에 들어가자 푸틴 대통령은 몸을 구부리고 누운 채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고 전했다.
곧바로 투입된 의료진은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푸틴은 의식을 되찾았다고 매체는 주장했다.
텔리그램을 인용한 영국의 데일리 익스프레스의 최초 보도에 대해 러시아 크렘린궁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 지난해 11월에도 보도된 푸틴의 건강 이상설
푸틴의 건강 이상설은 이번 보도가 처음이 아니다.
작년 11월에는 푸틴이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영국의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중 푸틴 대통령의 손과 발의 이상 동작에 대해 파킨슨병의 징후라고 보도했다.
푸틴은 정상회담 동안 발을 까딱하고 왼손으로 오른손을 잡고 있었는데 이것이 건강 이상설의 징후라고 '더 선'은 보도했다.
이렇게 다양한 푸틴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의 마이클 클라크 전 소장은 사진으로 파킨슨병이나 암환자를 판정할 수 없다며 오히려 푸틴은 건강 염려증 환자라고 지적했다.
■ '양치기 소년'이 된 푸틴 건강 이상설 보도
위 두 사례뿐만 아니라 푸틴이 계단에서 넘어져 속옷에 실수했다는 등의 확인할 수 없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과거에도 푸틴의 건강 이상설이 지속적으로 보도되었지만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보도량이 늘어나고 있다.
필자는 이런 확인할 수 없는 보도에 대해서는 언급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이번에 언급하는 이유는 타블로이드지 수준의 보도를 그대로 받아 인용하는 국내 언론 매체에 대해 지적하고 싶은 생각이 때문이다.
우리나라 통신사 등 주요 언론매체들이 확인할 수 없는 보도를 하는 것은 언론의 신뢰성을 훼손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이런 보도 행태가 이어지면 시민들은 신뢰할 수 있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품을 수 있는 부정적 효과가 생길 수도 있다는 사실을 언론인 스스로가 깨달아야 할 것이다.
앞으로도 '양치기 소년' 역할을 하는 언론 보도 행태에 대해서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언론의 신뢰성을 회복하는데 일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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