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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기적의 16연승 한국 농심신라면배 세계 최강전 우승

신진서 9단이 농심신라면배 세계 바둑 최강전에서 중국의 구쯔하오 9단을 무찌르고 기적의 16연승으로 대한민국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대회를 포함해서 16연승을 한 것은 이창호 9단의 14연승을 깬 것이어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2005년 이창호 국수가 마지막 주자로서 5연승으로 제6회 농심신라면배를 우승한 이른바 '상하이 대첩'을 이후 다시 한번 기적의 우승을 재현했다. 신진서 9단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종목에서 아쉽게 개인전은 놓쳤지만 단체전에서 중국을 4-1로 물리치며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신진서 9단의 또 다른 '상하이 대첩'은 기적적이었다. 한국 대표 선수 4명이 모두 탈락하고 중국 선수 4명과 일본 대표 1명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25회 농심배에서만 6연승으로 각..

스포츠 2024.02.23

이강인 런던 찾아가 손흥민에게 사과 - 손흥민 용서 -후임 감독은 누구?

이강인이 전격적으로 런던에 있는 손흥민을 찾아가 사과했다. 손흥민은 이강인을 용서하면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도 질타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며 반성했다. 이로써 대한민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의 갈등이 일단락되었다. 물론 축구팬 중에는 아직도 이강인을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지난 카타로 아시안컵 4강 전에 이강인의 태도에는 큰 문제가 있었다. 일찍 식사를 마치고 탁구를 하던 이강인을 포함한 어린 선수들의 기강을 잡으려는 주장 손흥민에게 이강인은 무례한 행동을 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대해 축구팬들은 이강인을 향해 엄청난 질타를 했다. 팬들이 없는 모든 스포츠는 의미가 없다는 것을 지난 코로나 기간 중에 선수들은 분명히 깨달았을 것이다. 코로나 때 느끼지 못했다면 이번 사태에서 이강인도 ..

스포츠 2024.02.21

조국 신당으로 이재명의 민주당 총선 참패? -총선 결과 천기누설

최근 민주당의 공천 과정에 대한 파열음이 들려오고 있다. 공천 과정에 불만을 품은 현역 의원들의 반발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공천 과정에서 하위 10%나 20% 통보를 받은 의원들이 탈당을 선언하거나 반박 기자회견이 잇따르고 있다. 하위 20%를 통보받은 김영주 국회 부의장은 탈당을 선언했고, 이수진, 윤영찬, 박용진 등 현역 의원들은 반박 기자회견을 했다. 이미 탈당한 이낙연 씨와 김종민, 조응천, 이원욱 등은 예외로 하더라도 조국 신당까지 나오면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세력이 분산되어 총선에서 참패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최근 계속된 여론 조사 결과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상승하고 민주당 지지도가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런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

시사 2024.02.20

이준석, 이쯤 되면 습관성 갈등유발자 - 이낙연 결별 - 게임정치의 민낯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이낙연 공동대표와 갈등을 유발했다.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씨는 3가지를 제안해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1. 이준석 대표가 선거정책 홍보 전반을 지휘한다. 2. '물의를 일으킨 인사'가 비례대표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과거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 3. 지도부 전원이 지역구에 출마한다. 위와 같은 제안에 대해 이낙연 측(김종민 최고위원, 박원석 전 위원)등은 전두환 시대 국보위를 연상한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은 "의석수 5석 미만이 되면 기지급 된 국고보조금을 반납하겠다"라고 말하며 결별을 시사하는 말을 했고, 이에 대해 이낙연 측은 이준석이 작정하고 통합 파기를 기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결국 20일 이낙현 씨와 김종민 의원은 긴급 기자 회견을 통해 ..

시사 2024.02.20

윤 참석 카이스트 학위수여식 - R&D 예산 복원하라 - 졸업생 강제 퇴장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KAIST) 2024년 학위수여식에서 R&D 예산 복원을 주장하는 졸업생이 사지가 들려 강제 퇴장 당했다. 지난달 18일 전라북도 특별 자치도 출범식에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인사 도중 사지가 들려 강제 퇴장한 사건에 이어 또다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함으로써 정권에 대한 흉흉한 민심이 그대로 노정되고 있다. 윤 정부는 2024년 R&D 예산을 5조 2천억 원 삭감한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민주당을 포함한 야당의 노력으로 6천억 원이 복원되어 최종적으로 R&D 예산은 4조 6천억 원을 삭감된 바 있다. 그런데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 참가한 윤대통령은 2024년 예산을 삭감해 놓고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라! 마음껏 도전을 이..

시사 2024.02.16

밝힐 것은 안 밝히고 감춰야 할 것은 밝히는 축구협회 - 주장의 책임감

대한축구협회가 국민적 분노를 선수들의 마찰로 시선 분산을 시도하고 있다.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클린스만 씨를 선정한 과정에 대해 밝혀야 할 것은 안 밝히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단의 사소한 다툼을 즉각적으로 인정하는 몰염치한 행위를 하고 있다. 영국의 매체인 '더선'은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4강전을 하루 앞둔 저녁 식사 시간에서 일부 선수들이 빠르게 식사를 마치고 탁구를 치러 가려는 것을 저지하던 손흥민과 마찰을 벌여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되었다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중에 가십거리를 주로 보도하는 언론사가 많기 때문에 이 보도의 진위에 대해 의구심이 있었지만 축구협회 관계자는 거의 즉각적으로 이 사실을 인정함으로써 사실이 기정 사실화되었다. 아시안컵 졸전과 4강 탈락으로 궁지에 몰린 클린스만과 정..

스포츠 2024.02.14

정몽규, 클린스만 사퇴 미적 - 방법은 하나 국대축구 보이콧

아시안컵 우승을 공언하다가 4강에 그치자 그 성적도 좋은 성적이라고 말 바꾸기를 하는 클린스만 씨의 퇴진에 대해 대한축구협회가 미적거리고 있다. 축구협회의 이런 태도의 핵심에는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있다.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선정해야 할 국가대표 감독 선임에 마이클 뮐러 위원장의 역할이 전무했고 정몽규 회장의 입김이 컸다는 전언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는데 정몽규 회장은 전혀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다. 결국 클린스만 씨의 퇴진과 함께 많은 축구팬들은 허수아비 마이클 뮐러 위원장과 정몽규 회장의 동반 퇴진을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축구팬과 여론이 들끓고 있는데 책임 있는 당사자들은 아무런 액션을 취하고 있지 않고 심지어 클린스만이 10일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알려져 축구팬들..

스포츠 2024.02.13

OTT 드라마 살인자ㅇ난감 솔직 후기 - 과한 플래시백 & 용두사미 결말

OTT 미니시리즈 드라마 '살인자ㅇ난감' 8회 차까지 시청했다. 보통 아주 재미있는 미니시리즈는 8회 차 정도는 한 호흡으로 연이어 시청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살인자ㅇ난감'은 그런 미니시리즈 드라마는 아니었다. 손석구, 최우식, 이희준이라는 연기파 배우들만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기 충분한 캐스팅에 비하면 기대이하였다. 처음 1화, 2화는 아귀가 딱딱 들어맞는 연출로 긴장감이 유지되면서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의 상투성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돋보였다. 하지만 3화부터 드라마가 늘어지기 시작했다. 1화, 2화에서도 있었던 플래시백이 3화부터는 과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었다. 갑자기 설명충 드라마가 된 듯 보였다. 또한 생각보다 주연급 연기자들의 연기가 드라마와 완전히 합일되지 않았다. 조연급 연기자 중에서..

TV,연예 2024.02.12

영화 데드맨 솔직 후기 - 범죄 추리극의 기본이 안 된 데드무비

영화 데드맨 포스터를 보면 범죄 추적극이라고 장르를 밝힌다. 범죄 추적극 혹은 범죄 추리극 장르의 기본은 무엇일까? 관객들과 두뇌싸움(battle of wits)이다. 진퇴양난(dilemma)의 상황에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면 관객들은 점차 범죄 추리극에 빠져든다. 이런 점에서 영화 '데드맨'은 범죄 추리극의 기본이 안 된 영화라고 말할 수 있다.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딜레마의 상황도 부재했고 감독은 관객들과의 두뇌싸움에서 연전연패를 한다. 데드맨이 아니라 데드무비가 되어 버렸다. 파산상태에 놓인 조진웅(이만재 역)이 장기 매매를 하려다 바지사장계에 입문하고 나름 성공하지만 결국 엄청난 채무를 떠안고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가장 최종적인 악인은 누구일까? 죽다 살아나게 ..

영화 2024.02.09

영화 도그데이즈 솔직 후기 - 사이노포비아도 녹이는 가족 영화

필자는 개공포증(cynophobia)이 있다. 어린 시절 개에 쫓기다 대문 문턱에 넘어져 팔이 부러졌는데 그 개가 나를 핥고 있던 공포가 상당기간 필자를 사로잡았다. 그런 필자가 이 영화를 긍정적 시각으로 보는 것은 쉽지 않았다. 주인공인 유해진(민상 역)도 필자와 다른 의미에서 개에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 영화는 개에 대해 호의적인 시선을 가진 사람뿐만 아니라 필자나 유해진처럼 개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도 공감하게 하는 어려운 일을 해낸다. 영화 '도그데이즈'는 극적 긴장감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휴먼 드라마 장르라는 사실을 인정하기만 한다면 결코 지루하지 않다. 등장인물이 거의 낭비되지 않고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는 구성과 따스함으로 어필하는 영화다. 영화에서 조민서(윤..

영화 2024.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