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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봉주는 선당후사 - 국민의힘 장예찬, 도태우는 무소속 출마

막말 파문으로 공천이 취소된 민주당의 정봉주 후보는 재도전 중단을 선언하며 선당후사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도태우 씨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정봉주 후보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며 20년 만의 재도전 중단을 선언했고, 장예찬 후보는 타당의 공천까지 물고 늘어지며 자신의 무소속 출마의 정당성을 강변했다. 일반적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아 공당의 공천이 취소되었다면 자숙하거나 정치적으로 은퇴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장예찬과 도태우 후보는 같은 지역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택했다. 경선 참여자는 같은 지역구에 출마가 금지된다. 소위 이인제 방지법이라고 불리는 공직선거법 57조의 2 규정이다. 하지만 공천 취소나 컷오프 된 후보에 대해서는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입법..

시사 2024.03.19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광주 연설 - 오송 유가족과 대화하는 이재명 대표

진보진영의 쌍두 마차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연일 총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광주를 찾아 감동적인 연설을 통해 민주화 성지에서 광주 시민에게 총선 출마의 변을 남겼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정부가 외면하고 있는 오송 참사 유가족 및 생존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그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정부가 하지 않고 있는 있을 야당 대표로서 수행하고 있어 수권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민주 진영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서로 역할 분담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광주 연설을 통해 이를 분명히 했다. 일부 언론의 갈라 치기 행태에 속지 말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수권 정당으로 민주당이 할 수 없는 가려운 부분을 조국혁신당은 과감하게 주장하고 있..

시사 2024.03.15

정봉주 공천 취소하는 민주당 vs. 장예찬 공천 유지하는 국민의힘

민주당이 '목함지뢰' 막말을 한 정봉주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민주당은 각종 논란에 발 빠른 대처로 국민의 목소리에 경청하고 있다. BBK 사건 때 홀로 싸우면서 구속까지 되었던 정봉주 전 의원이 20년 만에 정치 일선에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지만 과거의 막말이 발목을 잡았다. 정봉주를 지지했던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에도 민주당은 과감하게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공천 취소를 결정함으로써 여론에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비된다. 5.18 민주화 운동 북한군 개입설을 조사하자고 주장하는 도태우 후보에 대한 공천을 유지하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공천을 간신히 취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매일 새로운 막말 파동이 일어나고 있는 장예찬 후보의 공천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국회의원 ..

시사 2024.03.15

여당 총선 포기했나? 이종섭 도피, 도태우 장예찬 공천 유지

작금의 상황을 보면 국민의힘에 총선 전략이라는 것이 존재하는지 의구심이 드는 상황이다. 범죄 피의자인 이종섭 씨를 호주 대사로 임명한 것은 그동안 윤정권의 행태의 화룡정점처럼 느껴진다. 그동안 윤정권은 이태원 참사, 양평 고속도로 비리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김건희 특검 거부권 행사 등 셀 수 정도로 많은 실정을 범했다. 이슈가 이슈를 덮는 상황에서 시민들은 소위 '이채양명주'라는 밈을 만들어 절대로 잊지 말 것을 다짐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중 해병대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씨를 호주 대사로 임명한 것은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정부·여당의 결정적 실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법상 법인도피죄가 의율 될 수 있는 상황이고, 이에 관련된 대통령실, 법무부..

시사 2024.03.14

이종섭 호주 대사 임명 출국 예정 - 피의자 도피? - 국기문란 사태

채상병 사망사건 주요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장관이 호주 대사로 임명되는 국기문란 사태가 발생했다. 정권 최상부의 관여 의심이 있는 사건의 주요 피의자를 대사로 임명해서 해외로 도피시킨다면 앞으로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 이종섭 씨는 장관 재직 시절 순직한 채상병 사망 사건에서 해병대 1 사단장 등 형사책임을 언급한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결과를 축소하고,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종섭 장관을 포함해서 총 6명을 출국금지했다. 그런데 피의자인 이종섭을 호주 대사로 임명한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서 출국금지를 몰랐다는 황당한 답변을 했다. 보통 차관보급의 인사를 상호 대사로 임명하는 한국과 호주의 관례를 깨고 장관급 인사인 이종섭 씨를 주 호주 대사로 ..

시사 2024.03.08

민주당 경선 결과 현역 대거 탈락 - 공천 혁명 -비명횡사 허구 입증

민주당 경선 결과가 발표되었다. 20여 곳의 경선 결과가 발표된 것이다. 강병원(은평구을), 김한정(경기 남양주을), 윤영찬 (경기 성남 중원) 등 재선 이상의 민주당 현역 의원이 대거 탈락했다. 친명계로 알려진 대장동 변호사 조상호 후보와 김의겸 의원도 경선에서 탈락함으로써 소위 '비명횡사'의 프레임은 완전히 허구였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이번 경선 결과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공천 혁명에 대한 열망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재선이상의 중량급 현역 의원도 7명이나 가차 없이 탈락시킴으로써 무도한 윤석열 정권과 강하게 맞설 수 있는 민주당 의원을 만들겠다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당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위 '비명, 친명' 등에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이 높고 윤석열 정권과 강하게 싸울 수 있는 후보에 대..

시사 2024.03.07

OTT 영화 로기완 솔직 후기 - 한복 입고 발레 하는 듯한 영화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은 템포가 아주 느린 영화다. 주인공 송중기 (로기완 역)의 내레이션과 함께 매우 느린 전개로 서사를 이어간다. 마치 한 장 넘기기도 힘든 소설책을 읽는 듯 영화 내내 지루함을 견딜 수가 없다. 무엇이 영화 '로기완'을 지루하게 만들었을까? 우선 캐스팅이 완전히 잘못되었다. 주인공인 송중기는 저음의 북한 사투리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탈북민과 동일시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송중기의 엄마 김성령(옥희 역)은 주름살을 어설프게 그은 초등학교 학예회 연극 속의 아마추어 연기자처럼 보였다. 여주인공 최성은(마리 역)은 한복 입고 발레 하는 듯 캐릭터가 일체화되지 못했다. 조한철(윤성 역), 이일화(정주 역) 도 제 옷을 입은 듯하게 보이지 않았다. 다만 이상희(선주 역)만 고군분투하는 듯해 보..

영화 2024.03.06

영화 파묘 솔직 후기 - 두 명의 세공사가 원석을 다듬은 듯한 영화

영화 파묘의 소재는 참신했다. 무당이라는 초자연주의적 (occult)인 토속 무속 신앙과 민족의 정기를 단절시키려는 외부 세력을 결합한 소재는 충분히 신선했다. 아마도 이 영하의 소재를 착안했을 때 감독은 '유레카'를 외쳤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마치 원석을 발견한 소심한 광부처럼 조바심에 움츠렸을지도 모르겠다. 힘이 넘치는 생선처럼 신선한 소재는 초반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부여했다. 일부 지나치게 친절하게 설명하는 내레이션으로 과유불급의 느낌을 지울 수 없었지만 빛나는 원석의 힘으로 관객들은 영화에 빨려 들었다. 하지만 마치 영화 전반부와 후반부를 다른 감독이 연출한 것처럼 원석은 다르게 세공되었다. 상당한 공력을 지닌 세공사가 원석에 대한 기초 작업을 마무리하고 마치 기력이 소진한 듯, 정작 정밀하게 가..

영화 2024.03.01

21대 국회 사망선언 - 김건희 특검 , 대장동 50억 특검 재의 부결

윤석열 대통령이 이해 충돌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던 쌍특검(김건희 특검 & 대장동 특검)이 29일 국회에서 부결되었다. 총 281명의 21대 국회의원이 투표한 가운데 김건희 특검은 찬성 171명 반대 109명 무효 1명으로 의결정족수에 필요한 재석의원 ⅔ 를 넘기지 못해서 부결되었다. 또한 대장동 특검법도 재석 281명 중 찬성 177명 반대 104명으로 부결되었다. 국민의 70% 이상이 김건희 특검을 찬성한다는 여론 조사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이해 충돌의 위험을 무릅쓰고 특수 관계인을 보호하기 위해 거부권을 행사했고 21대 국회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재의를 부결했다. 이로써 21대 국회는 행정부를 견제해야 하는 국회 본연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고 그 역할이 사멸..

시사 2024.02.29

염치없는 윤정부, 간호법 거부권 행사해 놓고 PA간호사 시범사업

윤정부는 지난해 5월 간호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유관 직역 간 갈등을 유발할 수 있고, 간호 업무의 탈의료기관화를 초래해 국민 불안을 야기한다는 이유로 간호법에 대해 윤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다. 윤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한 간호법의 주요 내용은 의사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간호 인력의 자격과 업무 범위, 처우 개선 등을 담은 법안이다. 그런데 이 법안의 핵심 쟁점에는 의사 업무를 보조하는 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를 합법화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작년에 거부권이 행사된 간호법에는 의사 업무를 대리 수행하는 임상 전담, 수술실 간호사 등의 업무 법위를 규정하고 이들의 의료 행위에 대한 합법화를 추진하는 구체적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런데 작년에는 의사들의 입장을 ..

시사 2024.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