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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시안컵 요르단전 완패 - 유효슈팅 0 - 클린스만 사퇴 거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했다. 후반전 유효슈팅 0이 보여주듯이 완패였다. 역대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는 요르단에 완벽하게 패배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대회 기간 중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4-3-3 전술을 사용해서 전반에 임했다. 전혀 경기가 풀리지 않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수수방관했다. 80분까지 조규성을 제외하고 선수 교체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마치 축구 경기를 실험 예술을 하듯이 최상의 경기력을 끌어내기 위한 맞춤 전술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아는 전술을 펼쳐놓고 선수들에게 해 보라고 강요하는 듯싶었다. 8강까지도 좀비 축구를 연상하게 하는 경기력은 선수들의 투혼으로 만든 것이지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과 전략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었다. 아시안컵 ..

스포츠 2024.02.07

정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 의사협회 총파업 불사 예고

보건복지부는 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00명 증원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의대증원 발표를 강력하게 비판하였다. 전국 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전공의들과 함께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등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최근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 등의 신조어가 생길 정도 의료 불균형이 심각한 상태이고 의료 인력도 10년 뒤에 의사가 15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임상의사 수(한의사 포함)는 인구 천명당 2.6명으로 멕시코(2.5명) 다음으로 OECD 최저 수준이다. (OECD 평균 3.7명) 의대 졸업자 수도 인구 10만 명당 7.2명으로 OECD 평균..

시사 2024.02.06

민주당 이재명 대표 준연동형 선택 - 통합형 비례 정당 추진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장고 끝에 준연동형 비례대표 체재를 선택했다. 즉 여야 협상 실패 시 현행 제도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받아들인 것이다. 민주당 이탄희 의원 등 80여 명이 병립형 회귀를 반대하고 준연동형 대국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고심 끝에 그 길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국민의힘이 위성 정당을 준비 중인 상태에서 무방비로 비례 정당을 포기하는 선택을 하는 것은 아니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위성 정당이라는 불완전한 입법을 한 점, 위성정당 금지 입법을 하지 못한 점, 위성정당에 준하는 준 위성정당을 창당할 수밖에 없는 점을 사과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위성 정당을 기정 사실화하는 국민의힘에 대해서 "같이 칼을 들 수는 없지만 방패라도 들 수밖에..

시사 2024.02.05

대한민국 호주 격파 - AFC 아시안컵 4강 진출 - 왜 눈물이 나지?

대한민국이 호주를 격파하고 2023 아시아 축구연맹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다. 피가 말리는 혈전이었다. 대한민국은 2월 3일 토요일 0시 30분에 펼쳐진 호주와의 8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을 1분 남겨두고 황희찬의 PK골에 이어 연장 전반 14분 손흥민의 그림 같은 프리킥 골로 역전에 성공하고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다. 2002 월드컵 4강 진출 때에도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는 냉정한 심장을 가진 한 팬은 2게임 연속 연장전을 치르면서도 강한 의지력으로 똘똘 뭉쳐서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친 대표 선수들을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특히 빡빡한 EPL 일정으로 체력이 고갈된 상태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주장으로서 손흥민의 헌신적인 플레이와 인터뷰를 보면서 감정이 복받치지 않을 수 없다는 팬들이 많았다. 4..

스포츠 2024.02.03

영화 웡카 솔직 후기 - 초콜렛처럼 달콤한 동화 판타지 뮤지컬

영화 '웡카'는 참 많은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 영화다. 우선 초콜릿처럼 달콤하다. 그리고 동화처럼 순수하고 환상적이다. 그리고 극장 뮤지컬과 다르게 영화에서만 맛볼 수 있는 빠른 템포의 뮤지컬이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고 말도 있지만 많은 수식어가 따로 놀지 않고 전체의 서사와 잘 어우러져서 관객들을 충분히 소구 할 수 있는 영화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자'의 프리퀄로써 부정적인 선입견이 있었지만 영화로써 독립성을 유지하고 독자적인 완성도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충분히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무엇보다도 영화 '웡카'는 캐릭터를 낭비하지 않았다. 최근 많은 영화에서 서사가 조밀하지 않아 주요 캐릭터들이 가볍게 소비되는 경향에 있었는데 오랜만에 각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아귀가 맞아 ..

영화 2024.02.02

민주당 선거제 전당원 투표 준비 - 투표 이전에 끝장 토론이 선행되어야

민주당이 선거제에 대해서 전당원 투표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선거제에 대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당원투표 가능성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실무적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는 민주당 지도부에서 당원에게 책임 떠넘기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물론 전당원 투표 이전에 당원들이 선거제에 대해 충분히 알 수 있는 토론회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전당원 투표 이전에 선거제도에 대해 공중파와 인터넷 방송을 통해 끝장 토론을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당원들이 충분히 인지한 선거제도에 대해 당원들의 의사를 물어보는 절차가 후행해야 할 것이다. 이런 절차를 밟은 다음에 전당원 투표를 통해 선거제도를 민주적으로 확정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다..

시사 2024.02.02

조규성 극장골, 조현우 선방쇼 - 사우디 격파 아시안컵 8강 진출

종료 1분 전 극적인 동점골! 조규성이 벼랑 끝에 몰린 대한민국 축구를 구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주전 골키퍼로서 빛현우로 불리던 조현우도 승부차기에서 눈부신 두 번의 선방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을 8강에 진출시켰다. 31일 오전 1시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대한민국 대표팀은 추가시간 10분 중 9분이 흐른 종료 1분 전에 김태환의 크로스를 설영우가 헤더로 어시스트한 볼을 조규성이 헤더로 극적으로 동점골을 만드는 데 성공하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는 대한민국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하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특히 이강인의 왼발 슛이 골문을 향해 날아갔을 때는 득점을 예상했다. 하지만 사우디 골키퍼의 슈..

스포츠 2024.01.31

윤,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행사 가닥 - 오체투지 유가족 울분

윤정부가 이태원 특별법에 대해 거부권(제의 요구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정부 고위 관계자는 30일 국무회의서 거부권 심의, 의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취임 후 양곡관리법 개정안, 간호법 제정안, 방송3법, 노란봉투법,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특검법,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등 총 8건의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는 윤정부가 또 다시 거부권을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검찰공화국이라는 오명 속에 이제는 거부권공화국이는 별칭이 덧붙여질 수 있을 정도로 많은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어 국회의 입법권을 지나치게 무력화하여 3권분립을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오체투지와 1만 5900배를 통해 이태원 특별법을 위한 처절한 투쟁을 했던 유가족들은 이태원 참사의 진상 규명을 방해하는 ..

시사 2024.01.29

OTT 영화 황야 솔직후기 - 서사의 부족을 잔인함으로 채우려는 영화

영화 '황야'는 잔인하다. 쓸데없이 잔인하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액션 스릴러 영화 범죄도시가 합성된 영화처럼 보인다. 그런데 포스트 아포칼립스에 대한 납득할만한 서사가 부족한 것을 쓸데없는 잔인한으로 채우려는 시도는 비겁하다. 좀 더 치열하게 포스트 아포칼립스가 일어난 배경, 양기수(이희준 분) 박사가 인류를 구한다는 미명하에 딸을 살리려는 실험의 과학적 근거, 군인들을 포함한 일단의 무리들이 양기수 박사를 따르게 된 납득할만한 이유 등의 서사는 전무하다. 결국 관객들을 소구 하기는 해야겠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고갈된 상태에서 감독은 결국 마동석(남산 역)류의 액션 활극을 선택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에 액션 스릴러를 결합한 새로운 시도처럼 보이지만 기실은 비겁한 우회로였다...

영화 2024.01.27

아시안컵 말레이전 졸전 대표팀 클린스만 감독 우승 상관없이 경질해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아시안컵 예선 마지막 경기인 말레이시아전에서 졸전 끝에 비기고 말았다. 이로써 대한민국 대표팀은 아시안컵 E조에서 충격적인 조 2위가 되었다. 월드컵도 아니고 아시안컵에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것은 충격적인 성적이다. 심지어 말레이시아에 한 골은 선점하고 난 후 잇달아 두 골을 헌납하고 역전까지 허용한 경기력은 납득하기 어려웠다. 또한 이미 16강이 확정된 상태에서 로테이션을 하지 않고 유럽리그에서 체력이 소진된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황희찬 등 1진을 모두 투입하고도 거둔 성적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의 전략 부재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대표팀 감독으로 국내에서 거주하지도 않으면서 다양한 활동으로 구설에 오른 클린스만 감독은 줄곧 성적으로 말하겠다는 인터뷰를 했다. 이젠..

스포츠 2024.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