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불법 비상계엄으로 시작된 내란 사태를 종식시킨 주역은 시민이었다. 내란 수괴 윤석열이 불법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시민들은 국회로 몰려들었다. 총을 들이대는 계엄군을 막아섰고, 장갑차에 몸을 던졌다. 비상계엄을 위한 국무회의에서 그 누구도 직을 던지지 않았던 국무위원들과 너무나 차별화한다. 그리고 탄핵이 선고되는 날까지 시민들은 바람에도 꺼지지 않는 응원봉을 들고 '빛의 혁명'을 시작했다. 인터뷰를 한 청년의 말이 떠오른다. 누군가 "촛불은 바람에 꺼진다. 얼마 가지 않는다."라고 말해서 바람에도 꺼지지 않는 자신이 가장 아끼는 응원봉을 가지고 나왔다는 그녀의 말. 그리고 춥고 바람 부는 광장에 가지 못하는 부채의식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선결제로 마실거리와 먹을거리를 부조했다. 이 장면은 광..